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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조사를 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와 관련해 "소환조사는 당분간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공수처는 오늘(22일) 언론 공지를 통해 "해당 사건의 압수물 등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및 자료 분석 작업이 종료되지 않은 점, 참고인 등에 대한 조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사건 관계인에 대한 소환조사는 당분간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사팀은 주어진 여건 속에서 최대한 수사에 전력을 기울인 뒤 수사 진행 정도 등에 대한 검토 및 평가, 변호인과의 협의 절차를 거쳐 해당 사건관계인에게 소환조사 일시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사는 지난 4일 주호주 대사에 임명된 뒤 7일 공수처에서 4시간 동안 약식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튿날 법무부가 출국금지를 해제하면서 지난 10일 호주로 출국한 이 대사. 출국 11일 만인 어제(21일) 정부 회의 참석을 위해 일시 귀국했습니다.
이 대사는 "체류하는 동안 공수처와 일정 조율이 잘 돼서 조사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날 오후 자신의 소환을 촉구하는 내용의 변호인 의견서를 공수처에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사는 다음 달 4일 열리는 방산 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 참석을 위해 국내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에도 한국과 호주의 '외교·국방 장관 2+2회의'준비 업무를 위해 당분간 머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태훈 기자,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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