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야당 억지 주장에 편승해 정치행위"
[공주=뉴시스] 송승화 기자 = 설명하는 정진석 국민의힘 충남 공주부여청양 후보. 2024.03.10.ssong10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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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5선·공주부여청양)은 21일 이종섭 호주대사의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향해 "공수처는 미진한 수사 상황이 있다면 즉각 이 대사를 소환 조사하고 그를 임지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사를, 수사기관이 올무에 걸린 짐승 다루듯 이리저리 찔러 봐서는 안된다. 공수처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적었다.
그는 "대한민국의 특명전권대사가 '형사 피의자가 외국으로 도피했다'는 야당의 억지 프레임을 벗어버리기 위해 임지를 떠나 귀국했다"며 "이 대사가 귀국했으니 공수처는 신속하게 필요한 조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공수처는 '추가 수사는 수사팀이 정해야 할 문제'라고 발을 뺐다"며 "지금 공수처는 수사를 하겠다는 게 아니라, 야당의 어거지 주장에 편승해서 정치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공수처가 지금까지 보여준 수사 능력은 처참하다. 고위공직자 비리를 전담 수사하는 국가 사정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믿는 국민들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다"며 "공수처는 지난 2021년 출범 이후 지금까지 국민들의 뇌리에 남을 수사결과를 내놓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문재인-조국 팀이 공수처를 만들어내기 위해 동원한 불법과 탈법 편법을 기억하고 있다"며 "두 사람은 초대 공수처장으로 특정인을 앉히기 위해 국회의 관행과 의회주의 절차를 모두 파기했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공수처가 민주당이 엉터리로 만들어낸 '형사 피의자 해외 도피' 프레임을 이 대사에게 계속 덮어 씌우는 데 동조하지 않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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