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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서울] 동행한 오타니 통역사, 도박 혐의로 LA 다저스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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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부터 인연…오타니 돈으로 도박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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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의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왼쪽)가 불법 도박과 절도 의혹으로 구단에서 해고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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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 시리즈에 임하고 있는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쇼헤이 오타니의 통역사가 도박 혐의로 해고됐다.

미국 LA 타임즈는 20일(현지시간) "오타니의 통역사인 미즈하라 잇페이가 20일 불법 도박을 벌이다 오타니의 자금에 손을 댄 혐의로 해고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불법 도박 혐의를 받는 매슈 바우어를 조사하던 중 밝혀졌다. 검찰에 따르면 야시엘 푸이그 전 LA 다저스 선수 등 12명이 불법 도박 혐의로 기소됐다.

오타니 측 대변인은 "미즈하라가 불법 도박을 하려 선수 자금에 손을 댔다. 피해 금액은 수백만 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변호인단은 미즈하라를 절도 혐의로 수사 당국에 인계했고, LA 다저스는 이날 해고했다.

미즈하라는 현재 서울에 머물고 있다. 2024 MLB 서울 시리즈 오타니 통역 담당 신분으로다. 일각에 따르면 오타니는 현재 혼자 일정을 소화 중이다. 전날 1차전에서 적시타 등 활약을 보였음에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비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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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 돔에서 열린 팀 코리아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 시리즈 연습 경기.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더그아웃에서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와 태블릿 PC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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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하라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자랐다. 통역 일은 일본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시작했다. 미즈하라는 당시 니혼햄에서 뛰던 오타니와 인연을 맺었다.

오타니는 2017년 LA 에인절스로 이적했다. MLB 데뷔도 미즈하라와 함께했다. 지난해 말 오타니의 이적과 함께 미즈하라도 LA 다저스로 옮겼다. 떼래야 뗄 수 없는 관계였다.

한편,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서울 시리즈 2차전은 이날(21일) 오후 7시 5분부터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 돔에서 시작된다.
아주경제=고척=이동훈 기자 ldhliv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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