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함께 했던 오타니(오른쪽)와 통역 잇페이.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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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던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가 절도와 도박 혐의로 해고됐다.
20일(한국시간) LA 타임스에 따르면 잇페이는 불법 도박에 손을 댄 과정에서 오타니의 자금을 대량 절도한 혐의로 선수측 변호인에게 고발당했다.
잇페이는 최근 불법 도박에 손을 댔고 이 과정에서 오타니의 자금을 대량 절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절도 금액은 수백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오렌지 카운티에 거주 중인 매튜 보이어라는 이름의 불법 도박업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오타니의 이름이 나왔고, 이를 전해 받은 오타니 측 변호인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
법무법인 웨스트 할리우드의 버크 브레틀러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조사 과정에서 오타니가 절도의 피해자임을 발견했고, 이 사건을 사법 당국에 넘겼다"고 밝혔다.
다저스 구단은 이 같은 소식이 확인되면서 잇페이를 곧장 해고했다.
잇페이는 지난 2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개막전에도 모습을 드러냈으나 이날 열리는 2차전 경기부터는 볼 수 없게 됐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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