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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경찰이 전직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오재원에게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전날(19일) 체포 영장을 발부해 오재원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이 하루도 지나지 않아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이 오재원의 혐의를 입증할만한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오재원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오재원은 지난 10일 함께 있던 여성의 신고로 마약 간이 시약 검사를 받았고, 음성이 나왔다. 하지만 경찰은 오재원의 마약 투약 단서를 추가로 확보했고, 체포영장을 발부해 오재원의 신병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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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왕조 주역이기도 했다. 오재원은 두산 주전 2루수로 활동했다. 김태형 당시 두산 감독은 오재원에게 주장을 맡기기도 했다. 오재원과 함께한 두산은 2015년 한국시리즈 우승, 2016년 통합우승, 2018년 정규시즌 우승, 2019년 통합우승을 이뤄냈다.
국가대표로 발탁돼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다. 오재원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 발탁돼 우승에 일조했다. 2015년 프리미어12에서는 자신에 대한 평가를 완전히 뒤집었다. 평소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였던 오재원은 상대 팀에는 밉상이었다. 하지만 일본을 무너뜨리는 데 큰 공을 세운 오재원은 ‘오열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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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마이크를 내려놓은 뒤에는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양창섭을 저격했다. 오재원은 “내가 돌을 던져도 너보다 잘하겠다”고 말했고, 프리미어12 금메달을 꺼내들고 “나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받쳤다. 창섭아 이게 야구 선수다”며 양창섭을 조롱했다. 삼성 포수 강민호가 오재원과 양창섭이 화해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지만, 오재원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갈등은 봉합되지 않았다.
또 한 매체와 인터뷰도 논란이었다. 오재원은 ‘코리안 특급’ 박찬호에 대해 “나는 박찬호가 너무 싫다. 전 국민이 새벽에 일어나 응원했던 마음에 대한 감사함을 전혀 모른다. 박찬호가 해설을 하면서 바보로 만든 선수들이 많다. 책임은 지지 않았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는데, 오히려 역풍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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