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공식 출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이종섭 측, 공수처에 소환기일 지정 촉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공수처 "제반 수사 진행 감안해 정할 문제"

노컷뉴스

이종섭 주호주대사. 윤창원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종섭 주호주대사 측이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조사기일 지정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 관계자는 19일 "이 대사 측 의견서를 접수했다"면서도 "검토는 하겠지만 별로 달라질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공수처는 이 대사 소환일정에 대해 수사팀이 제반 수사 진행 상황 등을 감안해 사건 관계인 측과 정할 문제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대사는 국방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7~8월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기록 이첩 보류를 지시해 외압 의혹이 불거진 핵심 인물이다. 같은 해 9월 수사 외압 의혹이 공수처에 고발된 뒤부터는 피의자 신분이다.

공수처는 이달 4일 이 대사 임명 사실이 밝혀진 뒤 사흘 만인 7일 4시간가량 대면 조사를 진행했다. 다만 현 수사 단계상 당시 의미 있는 조사가 이뤄졌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

공수처는 올해 1월 해병대 사령부와 국방부 조사본부를 압수수색해 확보한 압수물 분석을 마치지 못한 상태다. 하급자인 해병대 김계환 사령관과 정종범 전 부사령관, 임성근 전 1사단장 및 국방부 유재은 법무관리관과 박진희 전 군사보좌관 등 소환조사도 이뤄진 바 없다.

일각에서는 이 대사가 내달 외교부 개최 재외공관장회의 참석차 귀국할 경우 추가 소환조사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있지만, 외압 의혹 핵심 피의자인 이 대사에 대한 본격 조사는 앞선 단계가 진척된 뒤에야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