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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은 김호철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1년’이다. IBK기업은행측은 “김호철 감독은 부임이후 따뜻한 리더십을 토대로 선수들과 소통하며 팀을 빠르게 안정화 했다. 또한, 맞춤형 지도를 통해 젊은 선수들의 육성에도 힘쓰며 팀의 전력강화에 기여했다”며 재계약 이유를 밝혔다.
그간 남자 프로배구 사령탑만 맡아왔던 김 감독은 2021∼2022시즌 도중인 2021년 12월 IBK기업은행의 사령탑을 맡으며 처음으로 여자 프로배구 감독직에 올랐다. 당시 IBK기업은행은 1라운드 6경기를 전패한 뒤 2라운드 첫 경기마저 0-3으로 완패하며 창단 이후 최다 연패 기록을 새로 작성한 시점이었다.
그 사이 당시 주장이었던 주전 세터 조송화와 세터 코치 김사니가 두 차례 팀을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IBK기업은행은 당시 사령탑인 서남원 감독과 윤재섭 단장에게 선수단 관리의 책임을 물어 이들을 경질했고, 팀 이탈 논란에 항명 사태의 중심에 있었던 있었던 김사니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해 큰 논란이 일었다. 비판 여론에 3경기를 지휘한 김사니 감독대행은 스스로 사퇴했다. 이런 상황에서 김 감독이 IBK기업은행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2015년 현대캐피탈 감독에서 물러난 뒤 6년 만의 사령탑 복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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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부임 후 짜임새있는 수비 조직력과 블로킹 강화 등 IBK만의 팀 컬러를 정착시키며 7년만에 2023년 컵대회 결승에 진출해 준우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구단 관계자는 “따뜻한 리더십을 토대로 선수 육성에 능통한 김호철 감독과 계속 함께 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김호철 감독이 역량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호철 감독은 “다시한번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믿어주신 만큼 IBK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이 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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