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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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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와 요스바니가 대한항공의 정규리그 1위를 점지했다, 고춧가루 제대로 맞은 우리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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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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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삼성화재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의 손 끝에 1위가 결정됐다.

우리카드는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4-26 25-23 25-20 21-25 14-16) 패했다.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친 우리카드는 70점을 기록하며 2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선두 대한항공(71점)을 추격하지 못했다. 첫 챔피언결정전 직행 도전도 물거품이 됐다.

우리카드는 이날 경기 전까지 승점 69를 기록하며 대한항공(71점)에 2점 뒤졌다. 승수에서는 동률을 이뤄 2점만 추가하면 역전해 1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할 수 있었다.

이 한 경기 결과에 정규리그 성적이 결정되는 만큼 우리카드는 집중력 높은 경기를 했다. 첫 세트에도 후반까지 앞서가는 경기를 했다. 하지만 세트 막판 삼성화재의 추격을 허용하며 듀스 접전 끝에 패했다.

2~3세트는 달랐다. 우리카드는 리드를 잘 지키며 승리해 세트스코어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 들어 기류가 달라졌다. 삼성화재가 요스바니를 앞세워 강력한 공격을 구사하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우리카드는 초반 리드를 내준 후 앞서가는 경기를 하지 못했다. 결국 4세트를 내줬고, 승부는 5세트로 향했다.

5세트에도 우리카드는 끌려다녔다. 세트 막판 잇세이의 서브로 듀스를 만들었지만 거기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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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의 향방을 결정한 선수는 요스바니였다. 요스바니는 시즌 최다인 45득점을 기록하며 마지막 경기에서 압도적인 공격력을 뽐냈다. 공격성공률은 51.35%였고, 서브 득점도 5회나 기록했다. 요스바니가 이번시즌 남자부 정규리그 1위를 결정한 셈이다.

요스바니의 활약을 통해 대한항공은 극적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우리카드가 이겼다면 네 시즌 연속 통합 우승은 달성할 수 없었을 텐데, 드라마틱하게 챔피언결정전으로 직행하며 새로운 역사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한 삼성화재는 2점을 추가해 50점으로 5위에 올랐다. 한국전력과 승점이 같지만 승수에서 앞선다. 아쉽게 봄배구에는 실패했지만 유종의 미를 거둔 셈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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