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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GS칼텍스가 결국 '변화'의 길을 선택했다.
GS칼텍스는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0-3으로 완패하며 18승 18패(승점 51)를 기록, 정규리그를 4위로 마쳤다. 3위 정관장(20승 15패 승점 61)과의 격차는 무려 승점 10점차를 보이고 있어 GS칼텍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완전히 좌절된 상태. GS칼텍스는 흥국생명전을 마친 직후 "올 시즌을 끝으로 차상현 감독과 8년간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는다"라고 밝혔다.
끝내 '새드엔딩'이 됐다. GS칼텍스 구단은 "오랜 시간 팀을 이끌며 GS칼텍스를 강팀의 반열에 올린 차상현 감독과 구단의 미래에 대해 의견을 나눴고, 서로의 발전을 위해 고심 끝에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차상현 감독은 2016년 12월 시즌 도중 GS칼텍스의 감독으로 부임해 프로 감독으로의 커리어를 시작했다. 특유의 소통 능력과 강력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선수들에게 두터운 신망을 받아온 차상현 감독은 젊고 역동적인 스피드 배구를 GS칼텍스에 입혀 나가며 변화를 이끌었다.
차상현 감독은 그동안 GS칼텍스의 V-리그 통합우승 1회, 컵대회 우승 4회 등 다섯 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특히 2020-2021시즌에는 여자 프로배구 최초 트레블(컵대회,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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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GS칼텍스를 떠나게 된 차상현 감독은 "좋은 환경에서 지도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어려운 상황에도 늘 한결같이 응원해 주신 팬들과 팀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구단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도 GS칼텍스의 앞날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GS칼텍스 구단은 "팀을 프로배구 최고의 명문 구단으로 재도약시킨 차상현 감독의 노고에 존경과 감사를 표하며 향후 지속될 그의 배구 인생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낼 예정이다. 2023-2024시즌을 마무리한 GS칼텍스는 팀의 발전에 부합하고 분위기 쇄신을 이룰 수 있는 후임 감독 선임에 총력을 기울여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라면서 차상현 감독에 고마움을 전하는 한편 새 감독 선임에 박차를 가할 것임을 이야기했다.
GS칼텍스는 올 시즌 1라운드만 해도 개막 3연승을 비롯해 5승 1패로 마무리하면서 쾌조의 출발을 보였고 2라운드에서 3승 3패, 3라운드에서 4승 2패, 4라운드에서 3승 3패를 각각 기록하며 중위권 다툼을 벌였지만 5라운드에서 최하위인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3-2 신승을 거둔 것 외에는 모두 패하면서 1승 5패로 고꾸라지더니 6라운드에서도 2승 4패에 그치며 용두사미의 시즌을 보내고 말았다. 지난 2022-2023시즌에서 정규리그 5위에 그쳤던 GS칼텍스는 2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되면서 올해도 봄배구 구경꾼으로 전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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