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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리스는 지난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세비야로 단기 임대를 떠났다. 토트넘에서는 주전 경쟁이 쉽지 않아 조금 더 뛸 수 있는 환경의 세비야의 러브콜을 받아들였다. 임대를 원한 세비야는 토트넘에 벨리스의 출전 시간을 일정 부분 보장할 뜻을 내비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도 임대를 통해 성장해 돌아오길 바랐다. 벨리스는 토트넘이 미래를 보고 영입한 자원이다. 아르헨티나 태생인 벨리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했다. 10대 나이에 자국 클럽 로사리오 센트랄을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해 2년간 19골을 넣어 유럽의 눈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4경기 3골을 터뜨리면서 재능을 입증했다.
토트넘은 187cm의 좋은 신체조건에 잠재력도 갖춘 벨리스와 2029년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냉정하게 보면 유럽 무대 검증이 끝나지 않은 공격수에게 1,500만 유로(약 216억 원)를 지불했다. 벨리스가 이탈리아 빅클럽인 AC 밀란과 AS 로마의 관심을 받자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벨리스는 지난해 연말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뽑아냈다. 아직은 손흥민, 히샤를리송과 경쟁하는 게 벅찼지만 짧게 주어진 시간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12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기념비적인 데뷔 득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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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이 문제였다. 자신감을 얻을 타이밍에 기세를 뻗지 못했다. 이어진 AFC 본머스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해가 바뀔 때까지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 사이 토트넘은 티모 베르너가 임대로 합류했고, 히샤를리송과 브레넌 존슨이 기량을 발휘하면서 벨리스가 파고들 틈이 없었다.
이때 세비야가 임대를 제안했다. 세비야는 유세프 엔네시리, 이삭 로메로, 마리아노 디아스, 라파 미르 등 원톱 공격수가 많음에도 벨리스를 보강하길 원했다. 토트넘이 믿은 건 출전 시간 보장이었다. 세비야의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 감독도 벨리스가 합류하자 "야망이 크고 재능을 갖춘 선수다. 그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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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리스의 상황을 본 영국 언론 '스포츠 위트니스'는 "세비야의 감독은 벨리스를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기자회견에서는 긍정적으로 이야기하지만 정작 기용하는 데 관심이 없다"며 "세비야 구단의 경영진과 감독의 생각이 다르다. 벨리스는 물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영입한 한니발 메브리의 상황도 똑같다. 세비야가 이들을 왜 영입했는지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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