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도태우 '추가 막말' 터지자 결국 공천 취소…장예찬도 주목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정우택 의원도 공천 취소…돈 봉투 의혹

[앵커]

국민의힘도 논란이 된 후보의 공천을 잇달아 철회했습니다. 5.18 폄훼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도태우 후보는 태극기 집회에서 한 발언이 추가로 드러나며 공천이 취소됐고, 앞서 어제(14일) 낮엔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는 정우택 후보의 공천도 취소했습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어젯밤 입장문을 내고 도태우 후보 공천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도 후보는 경선에서 현역 의원을 꺾고 대구 중남구 공천이 확정된 상태였습니다.

이후 도 후보가 북한군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개입설 등 폄훼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두 차례 사과문을 올렸고, 당 공관위는 진정성있는 변화라며 일단 공천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신중한 입장이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어제) : 과거에 정치하지 않을 때 과오가 있을 경우에 그것을 확실하게 어떤 반성하고, 바꿨을 경우에 어떻게 평가해야 되느냐, 라는 그런 판단의 문제라고.]

하지만 지난 2019년, 도 후보가 태극기 집회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겨냥해 쏟아낸 발언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도태우/국민의힘 대구 중·남구 후보 (유튜브 'HTBC TV') : 문재인의 이러한 기이한 행동을 볼 때, '죽으면 그만 아닌가' 라는 그런 상상을 해 보게 된다고 합니다. 실제로 뇌물 혐의가 있던 정치인은 죽음으로 영웅이 되고, 그 소속 당은 그로 인해 이익을 보았으며…]

결국 공관위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언행을 한 경우 자격 박탈을 포함해 엄정한 조치를 예고했다"며 공천 취소 결정을 내렸습니다.

앞서 공관위는 어제 낮에도 지역 유권자로부터 돈 봉투를 받았다는 의혹이 있는 정우택 의원 공천을 취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과거 소셜미디어 발언이 계속 문제가 되고 있는 조수연 대전 서구갑 후보와 장예찬 부산 수영구 후보에게도 같은 조치가 내려질지 주목됩니다.

하혜빈 기자 , 박재현, 김영선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