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으로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신성장산업(바이오·의료, AI, 로봇, 핀테크, 창조산업, 첨단제조, 양자) 기술사업화(183억원) △기술 상용화를 위한 혁신제품.서비스 실증(90억원) △혁신기술 보유 초기 기술기업 발굴.지원(18억원)에 연구개발(R&D) 예산이 집중 투입된다.
올해부터 성장궤도에 오른 기업의 고속성장을 지원하는 '중·장기 R&D' 지원체계를 도입한다. 1년 단위로 지원이 결정돼 장기 투자가 어려웠던 R&D 예산을 최대 4년간 지원하고, 기업당 최대 2억을 넘기 어려웠던 예산도 최대 8억까지 상향한다.
선정된 신성장산업 기술사업화 R&D 과제 중 우수과제(30% 이내)를 선별해 글로벌 진출 및 기술특례 상장을 위해 최대 2억원의 추가 R&D를 지원한다. 또 서울형 민간투자연계 지원사업과 연계 선정될 경우 2년간 4억원이 추가 지원된다.
아울러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기술이 사장되지 않고, 기술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테크파트너스'를 구성한다. 서울형R&D 지원기업의 연구개발 성과물을 대·중견기업이 도입할 수 있도록 협업하거나 구매할 수 있도록 매칭하는 방식이다.
네이버클라우드, 비바리퍼블리카가 참여를 확정했고,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SK텔레콤·LG사이언스파크·현대건설·호반그룹이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는 혁신기술 보유기업과 쇼핑센터, 제조사업장 등 민간 실증기관이 실증과제를 발굴해 컨소시엄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자유공모형 협력과제'를 신규 도입한다. 이외에도 서울에 지점이 있는 외국법인에 대해서도 실증기회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이러한 '서울형 R&D지원' 사업을 분석한 결과 지난 5년간 과제 참여 기업의 매출은 총 5043억원 올랐고, 4457명의 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형 R&D 지원' 사업 과제에 참여한 기업의 최근 5년간 매출과 고용 추이. 자료=서울시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행정을 변화시키고, 시민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기술개발은 서울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산업별로 필요한 투자는 과감하게 추진하고, 꾸준한 지원으로 산업 생태계를 강화해 서울의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유니콘 기업을 탄생시키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