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천주교 의정부교구장에 임명된 손희송 주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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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의정부교구장에 손희송(67) 현 서울대교구 총대리 주교가 임명됐다. 주한 교황대사관은 13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현 의정부교구장 이기헌(76) 주교의 사임 청원을 받아들이고, 손 주교를 의정부교구장에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경기도 연천 출신인 손희송 주교는 1986년 사제품을 받았고 2015년 주교로 임명됐으며 2016년부터 현재까지 서울대교구 총대리를 맡아왔다.
손 주교는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대에서 1992년 신학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1996년 가톨릭대에서 교의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행복한 신앙인’ ‘일곱 성사’ ‘절망 속에 희망 심는 용기’ ‘사계절의 신앙’ 등 저서가 있다.
천주교 교회법은 교구장 주교의 경우, 만 75세가 되면 교황에게 사의를 표명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사실상 교구장 주교의 정년이 75세인 셈이다.
의정부교구는 지난 2004년 서울대교구에서 분가해 한국 천주교의 16번째 교구로 신설됐다. 이한택 주교와 이기헌 주교가 1·2대 교구장을 지냈다. 관할 구역은 고양·구리·남양주·동두천·양주·의정부·파주시와 연천군 등 경기 북부 지역으로 2022년 말 기준으로 본당 86개, 공소(公所) 5개, 사제 237명, 신자 32만 3000여 명이 있다.
[김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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