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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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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소시지는 두배 더 커”...슈퍼 라지킹 핫도그·컵라면이 편의점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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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거대’ 편의점 식음료 인기
컵라면 8개 크기 ‘점보도시락면’
삼각김밥 4개 합친 ‘슈퍼 라지킹’
대형 소시지 품은 ‘자이언트 핫도그’
CU 8000만개, GS25 270만개 판매


매일경제

일반 핫도그와 비교해 크기가 2.5배 수준으로 큰 CU 자이언트 핫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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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 8개를 하나로 합친 ‘점보도시락면’, 삼각김밥 4개를 합친 ‘슈퍼 라지킹 삼각김밥’, 130g짜리 대형 소시지를 품은 ‘자이언트 핫도그’, 한우·삼겹살 리테일팩(덩어리고기).

고물가 시대 편의점·마트 식음료 상품에도 거거익선(巨巨益善) 트렌드가 강해지고 있다.

10일 편의점 CU는 최근 초대형 삼각김밥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는 자이언트 핫도그 2종을 내놨다.

자이언트 핫도그는 200g 대용량으로 일반 핫도그(80g)의 2.5배 수준 크기다. 거기에 시중 핫도그 중량보다 큰 130g짜리 대형 소시지가 들어있다는 게 특징이다.

CU가 지난 2014년 처음 출시한 자이언트 시리즈는 가성비 상품으로 인기를 끌며 지난 2월 기준 누적 판매량 8000만개를 돌파했다.

지난주 선보인 슈퍼라지킹 삼각김밥은 출시부터 흥행에 성공하며 첫날 5000여개가 팔리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매일경제

CU 자이언트 핫도그


GS25가 지난해 5월 출시한 ‘점보도시락면’은 품귀현상이 벌어질 만큼 큰 성공을 거둬 3탄까지 나왔다.

8인분 분량을 합친 점보도시락면은 애초 5만개 한정으로 제작했으나 사흘 만에 완판돼 상시 운영상품으로 전환해 현재까지 170만개가 팔렸다.

GS25는 라면 8개 분량 점보시리즈 2탄 ‘공간춘’과 3탄 ‘오모리 점보도시락’을 내놓았는데, 1∼3탄 모두 270만개를 팔았다.

대용량 상품을 주로 취급하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홀세일클럽은 일반 정육 상품 대비 5%∼15% 저렴한 ‘축산 리테일팩’(덩어리 고기)으로 유명하다.

덩어리 상태의 삼겹살 약 2kg을 3만원 중반, 1∼2등급 한우 등심과 채끝 1.5kg을 8만원대, 미국산 초이스 갈비살 1.5kg을 3만원 초중반에 각각 살 수 있다.

트레이더스 홀세일클럽의 축산 리테일팩 1∼2월 매출은 작년보다 52% 늘었다.

수산 코너에서도 별도 소분 없이 덩어리째 판매하는 필렛 상품이 인기다. 광어회 필렛 상품(500∼600g)은 3만원 안팎으로 슬라이스 소분 상품 대비 약 15% 저렴하다. 필렛은 뼈를 발라낸 생선 살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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