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소장자·관리자 기본교육
불화 재료·제작기법 등 살펴봐
용주사 감로도(사진=국립중앙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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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본교육은 ‘불교회화’를 주제로 진행된다. 우리나라 불교회화의 역사는 불교가 공식적으로 도입된 4세기 이전에 이미 시작됐을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남아 있는 불교회화는 대부분 고려시대 이후의 작품이다. 고려불화는 섬세하면서도 힘 있는 선묘, 화려한 색채 등 고려의 미의식을 그대로 담아낸 독보적인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어 세계적인 예술품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조선시대에도 왕실이 발원한 수준 높은 불화의 제작이 이뤄졌다. 불화에 풍부한 화기를 남기고 있어 당시의 역사적 상황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조선불화는 승려 화원의 활동이 두드러지는데, 근대를 넘어 오늘날까지 그들의 화풍이 계승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큰 규모와 정교한 묘사, 화려한 색채로 보는 이를 압도하는 조선의 괘불은 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문화유산이다.
이번 교육을 통해 고려시대부터 조선, 근대에 이르는 한국 불교회화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살필 수 있다. 이를 통해 시대별 불화의 특징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이고 한국 불화가 담고 있는 참된 가치와 아름다움을 확인할 수 있다. 불화의 재료와 제작기법, 보존처리 과정을 함께 살펴봄으로써 불교회화를 다각도로 조명해본다.
각 분야에 정통한 박은경 동아대학교 교수, 박도화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초빙교수, 정명희 국립중앙박물관 전시과장, 최엽 동국대학교 미술학부 대우교수, 박지선 전 용인대학교 문화재학과 교수가 강연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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