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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가 찍은' 토트넘 유망주 당분간 못 본다…1경기 뛰고 시즌 아웃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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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한때 토트넘 홋스퍼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던 라이언 세세뇽을 올 시즌엔 못 보게 됐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7일(한국시간) 소식통이 한 말을 인용해 "세세뇽이 햄스트링 수술을 받아 남은 시즌을 결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세세뇽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주 월요일 햄스트링 부상을 받았다.

세세뇽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레스터시티와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하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최초 진단은 복귀까지 6주가 걸릴 것이라고 나왔지만 지난해 5월 6일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으로 시즌 아웃됐다. 이후 지난해 7월 햄스트링 수술을 마치고 재활에 매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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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재활을 마친 세세뇽은 지난 1월 번리와 FA컵 64강전에 교체 명단에 들었고 후반 83분 교체 투입되어 10분 가량 그라운드를 누비며 복귀를 신고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첫 출전이었다.

그런데 일주일 뒤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21세 이하 팀 소속으로 웨스트햄 21세 이하 팀과 경기에 출전했다가 다시 햄스트링을 다쳤다.

지난해 7월엔 왼쪽 햄스트링을 수술했지만 이번에 수술한 부위는 오른쪽 햄스트링이다.

풋볼인사이더는 "토트넘은 세세뇽이 이번 시즌 1군 경기에 다시 뛸 것으로 기대하지 않으며, 세세뇽은 프리시즌에 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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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럼 유스 팀에서 성장한 세세뇽은 풀럼에서 데뷔한 뒤 2019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2020-21시즌 출전 경험을 쌓기 위해 독일 분데스리가 TSG 호펜하임으로 임대됐다가 2021-22시즌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세세뇽은 주 포지션인 왼쪽 측면 수비수는 물론이고 왼쪽 윙어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능력을 앞세워 복귀 첫해 세르히오 레길론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주전 경쟁을 벌였다. 결정적으로 시즌 도중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하면서 스리백에서 왼쪽 윙백을 설 수 있는 세세뇽은 레길론보다 중용하기 시작했다. 이에 콘테 감독과 파비오 파라티치 당시 스포츠디렉터는 세세뇽을 남기고 레길론은 이적 시장에서 내보내기로 결정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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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세세뇽이 부상이 잦은 이른바 '유리몸'이라는 점이다. 세세뇽은 이번 시즌 21경기에 결장했으며 지난 시즌엔 22경기, 그에 앞선 시즌엔 무려 31경기에 부상으로 빠졌다.

지난 2022년 9월 런던 매체 풋볼런던은 세세뇽의 부상 문제를 지적한 적이 있다. 알리스데어 골드 풋볼 런던 기자는 "세세뇽에게 가장 중요한 건 부상이다. 부상을 피해야 한다. 그는 연령별 대표팀에서 뛸 때마다 부상 문제가 있었다"고 입을 연 뒤 "그가 출전 시간을 얻고 부상을 당하지 않는다면 자신감은 더욱 생길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가 얼마나 성장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콘테 감독이 그의 활약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또한 그는 해당 포지션에서 전 세계 최고 중 한 명인 이반 페리시치를 멘토로 두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세세뇽과 처음 만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세세뇽을 왼쪽 측면 수비수가 아닌 왼쪽 윙어로 기용할 뜻을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번 시즌 새로 합류한 데스티니 우도기를 주전 왼쪽 수비수로 기용하고 있는 것을 고려한 결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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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세뇽이 돌아오자마자 부상으로 이탈한 것에 대해 지난 3일 영국 이브닝스탠다드 딘 킬패트릭 기자는 '토트넘 웨이 팟캐스트'에 출연해 "토트넘에서 세세뇽의 미래는 없을 것"이라며 "(이적시장에서) 매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킬패트릭 기자는 "난 세세뇽이 이적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아마 그렇게 될 것"이라며 "그는 누구 못지않게 새로운 출발을 통해 이득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름 이적시장에 그에게 많은 관심이 있었다. 특히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그를 정말 좋아했다"며 "난 그가 다시 건강해지기를 바라지만 토트넘에서 미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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