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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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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석, MLB.com 선정 다저스 유망주 랭킹 18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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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LA다저스와 계약한 우완 장현석(20)이 구단 유망주 랭킹에 이름을 올렸다.

장현석은 현지시간으로 6일 ‘MLB.com’이 공개한 다저스 유망주 랭킹에서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8월 계약 이후 아직 공식 경기에 뛰지도 않은 그가 유망주 탑30 안에 진입했다는 것은 그만큼 다저스 구단이 많은 기대를 걸고 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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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석은 다저스 유망주 랭킹 18위에 올랐다.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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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은 20-80 스케일 기준으로 장현석에게 패스트볼 60, 커브 60, 슬라이더 60, 체인지업 50, 컨트롤 50, 종합 45의 후한 평가를 내렸다.

슬라이더와 커브의 경우 매덕스 브런스, 리버 라이언 등과 함께 구단 정상급으로 평가받았다.

이들은 장현석이 KBO 드래프트 전체 1순위 후보로 주목받았으나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루기 위해 다저스와 계약을 택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다저스가 그를 영입하기 위해 알드린 바티스타, 막시모 마르티네스 두 명의 우완 유망주를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보내고 100만 달러의 해외 아마추어 계약금 한도를 확보, 계약금 90만 달러에 사인했다고 덧붙였다.

포심 패스트볼은 최고 구속 97마일, 평균 93~95마일 수준이며 힘을 키운다면 구속이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브레이킹볼에 대한 감각도 뛰어나 84~87마일의 슬라이더, 76~82마일의 커브를 구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82~86마일 수준의 체인지업은 아직 다른 구종에 비하면 두드러지는 투구는 아니지만, 더 자주 사용할 수록 평균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MLB.com의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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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투수 장현석이 국대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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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이어 딜리버리에 대해서는 약간의 노력이 필요하지만, 팔이 잘 움직이고 있고 메카닉적인 면에서도 걱정할 문제가 없다고 평했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제구에 문제는 없었다며 그가 잘 성장할 경우 로테이션 중간을 책임질 선발로 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또한 장현석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에 기여, 병역 면제 혜택을 받았다는 점도 추가로 설명했다.

한편, 다저스의 이번 랭킹은 드래프트 지명 선수 9명, 해외 아마추어 영입 13명, 트래레이드 7명, 드래프트 미지명 FA 한 명으로 구성됐다.

포지션별로는 우완이 8명, 좌완이 4명, 외야수가 7명, 포수와 유격수가 각 4명, 3루수가 3명이 이름을 올렸다.

[피오리아(미국)=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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