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장종현)은 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24 부활절 퍼레이드’에 1만5000명의 행렬 인원이 참가하며, 이는 지난해보다 2배로 커진 규모라고 밝혔다.
한국교회총연합이 '2024 부활절 퍼레이드' 기자 회견을 갖고 있다. 공동대회장 이철 감리교 감독회장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백성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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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퍼레이드 조직위원회의 대표회장을 맡은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환영사에서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의미를 통해 진정한 위로와 평화를 얻기를 바란다”며 “부활을 기다리며 광화문 광장에 모인 시민들과 함께 기독교 대표문화축제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응원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공동회장을 맡은 이철 감리교 감독회장은 “지난해 처음으로 부활절 퍼레이드 축제를 시작했다. 여러모로 첫 출발이 힘들고 어려웠다. 해가 갈수록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총선 전이라 정치적인 목적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이야기도 있는데, 그렇지 않다. 믿음과 소망, 사랑이라는 그리스도교의 가치가 모든 인류의 가치가 되는데 일조하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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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부활절 퍼레이드'기자회견장에서 CTS기독교TV 감경철 회장이 부활절 축제의 의미를 짚고 있다. 왼쪽부터 박동찬 일산광림교회 목사, 이철 감리교 감독회장, 감경철 CTS기독교TV 회장, 김의식 예장통합 총회장. 백성호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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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부활절 퍼레이드’는 30일 오전 10시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다. “Go Together! 부활을 기다리는 사람들”이란 주제로 진행된다. 광화문 광장에서 시청 앞 서울광장까지 왕복 3.4㎞ 구간에 1만5000명이 행렬에 참여한다. 개막식에 이어 퍼레이드가 끝난 뒤에는 기념음악회가 열린다. 가수 장민호와 인순이, 이지훈 씨가 무대에 오른다.
상임회장을 맡은 박동찬 목사는 “부활절 퍼레이드는 종교적 이념이나 교단 간 이해관계 없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과 부활 통한 구원에 감사와 기쁨을 나타내기 위해 개최되었다”며 “그동안 부활절을 기념하는 범시민적 축제가 부재해 개별 교회 차원의 부활절 기념행사가 이루어졌다”며 부활절 퍼레이드가 다 함께 누리는 문화유산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백성호 종교전문기자 vangog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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