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로 등 3.4㎞ 행진·일대 교통통제…"경찰과 협조해 안전관리 최선"
2023년 부활절 퍼레이드 |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올해 부활절(3월 31일)을 하루 앞두고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퍼레이드가 열린다.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이달 30일 오후 3시부터 광화문∼서울광장 일대에서 '2024 부활절 퍼레이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고 투게더(Go Together)! 부활을 기다리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믿음의 여정, 소망의 길, 부활로 이룬 사랑, 내일의 희망 등 4가지 소주제를 표현하는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광화문 광장을 출발해 서울광장을 돌아 다시 광화문 광장으로 복귀하는 약 3.4㎞ 구간을 이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대규모 부활절 퍼레이드는 올해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2024 부활절 퍼레이드' 행진 구간 예상도 |
지난해에는 광화문에서 서울광장으로 이동하는 동안에만 퍼포먼스를 선보였지만, 올해는 서울광장에서 광화문으로 복귀하는 구간에서도 여러 가지 볼거리를 제공해 이벤트형 행진 거리를 2배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퍼레이드 참가자 역시 작년의 2배인 1만5천명 수준이 될 것으로 주최 측은 내다보고 있다.
행진 시작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일대에 설치한 상설 부스에서 체험 행사 및 이벤트를 열고 퍼레이드 종료 후에는 오후 6시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기념음악회를 진행한다.
퍼레이드 전후로 세종대로 일대의 교통이 통제될 전망이다. 주최 측은 서울시와 교통통제 범위와 시간 등을 협의 중이다.
주최 측은 "안전 관리와 질서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찰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활절 퍼레이드 계획 발표 기자회견 |
부활절 퍼레이드 조직위 상임회장인 박동찬 목사는 이번 행사가 "종교와 나이를 넘어 누구나, 다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찾아오는 1천만 외국인과 한국에 살고 있는 200만 외국 근로자들에게도 예수님의 사랑이 전해져 지구촌의 평화와 화해가 이루어지는 기쁜 소식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부활절 퍼레이드를 책임질 대회장에는 한교총 대표회장인 장종현 목사, 조직위원회 대표회장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추대됐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김의식 총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오정호 총회장,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임석웅 총회장, CTS기독교TV 감경철 회장이 공동대회장을 맡는다.
행사는 CTS기독교TV, CTS문화재단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등이 후원한다.
'2024 부활절 퍼레이드' 안내 포스터 |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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