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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소득 대비 먹거리 물가가 올라 장바구니, 외식 부담이 컸던 걸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체 가구 처분가능소득은 월평균 395만 9천 원으로 1년 전보다 1.8% 늘었습니다.
가처분소득 증가율과 비교해 가공식품 물가는 6.8%, 외식물가는 6% 올랐습니다.
가공식품은 세부 품목 73개 중 68개 물가 상승률이 가처분소득 증가율을 웃돌았습니다.
드레싱이 25.8%로 가장 높고 잼(21.9%), 치즈(19.5%), 맛살(18.7%), 어묵(17.3%) 순이었습니다.
설탕(14.1%), 소금(13.0%), 아이스크림(10.8%), 우유(9.9%), 빵(9.5%), 생수(9.4%), 라면(7.7%) 등도 높은 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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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세부 품목 39개 중에서는 커피(1.7%)를 제외한 38개 품목 물가 상승률이 가처분소득 증가율을 넘었습니다.
피자가 11.2%로 가장 높고 햄버거(9.8%), 김밥(8.6%), 라면(외식)(8.0%), 오리고기(외식)(8.0%), 떡볶이(8.0%), 돈가스(7.7%) 등 순이었습니다.
농·축·수산물 물가 상승률도 3.1%로 가처분소득 증가율보다 높았습니다.
먹거리 부담이 크다 보니 식사비 지출이 큰 폭으로 늘어 전체 가구 소비지출은 지난해 월평균 278만 9천 원으로 전년 대비 5.7% 늘었지만 이 중에서 식사비 지출은 월평균 40만 7천 원으로 7.9% 증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연 기자 cyki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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