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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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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도 GS칼텍스도 웃었다… 봄배구 희망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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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3일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는 삼성화재 선수들. 사진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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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삼성화재와 여자배구 GS칼텍스가 봄 배구 희망을 이어갔다.

삼성화재는 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9, 27-25, 16-25, 25-20)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삼성화재(18승 15패·승점 48)는 한국전력(16승 17패·승점 47)을 5위로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섰다. 2019년 11월 13일 경기부터 이어진 안산 13연패 기록도 깼다.

통산 8차례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차지해 V리그 최다 기록을 보유한 삼성화재의 마지막 우승은 13~14시즌이다. 마지막 포스트시즌 진출은 2017-2018시즌이다. 3위 OK금융그룹(18승 15패·승점 52)과는 4점 차로 줄이며 봄 배구 희망도 키웠다.

삼성화재는 서브 에이스 12개를 기록하며 5개에 그친 OK금융그룹을 압도했다. 주포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는 서브 득점 6개를 포함한 21득점으로 활약했고, 자르갈척트 엥흐에르덴(등록명 에디)이 아포짓으로 출전해 서브 에이스 3개 포함 개인 최다인 25득점을 올렸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준우도 블로킹 4개 포함 11점을 올렸다.

1세트를 손쉽게 잡은 삼성화재는 2세트 23-24 세트 포인트로 끌려가다가 상대 범실로 듀스를 만들었다. 25-25에서는 OK금융그룹 송희채의 서브 범실과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의 연속 범실 덕분에 2세트를 잡았다. 3세트에서 일방적으로 밀린 삼성화재는 4세트 20-20에서 5연속 득점을 올려 승점 3점 획득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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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는 GS칼텍스 선수들. 사진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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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GS칼텍스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3-0(25-22, 25-22, 25-12)으로 눌렀다. GS칼텍스(18승 15패·승점 51)는 3위 정관장(승점 58·19승 14패)을 7점 차로 따라붙었다. 나란히 3경기씩 남긴 두 팀은 7일 맞대결을 펼친다.

3위 정관장이 세트 스코어 3-0, 또는 3-1로 이기면 10점 차로 벌어진다. 이 경우 3·4위간 승점 3점 차 이내일 때만 열리는 준플레이오프(단판)가 무산된다. GS가 승리한다면 준PO가 열릴 가능성이 생긴다.

GS칼텍스는 최근 부진했던 에이스 강소휘 대신 다린을 선발로 넣었으나 1세트 초반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20-19에서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연속 강스파이크 득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했다. 실바는 홀로 12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GS칼텍스는 2세트 12-17로 끌려갔으나 실바의 화력에 국내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더해지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유서연이 오픈 득점으로 추격의 물꼬를 텄고,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의 오버네트와 오픈 아웃으로 두 점을 헌납했다. 실바는 3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18-17 역전을 만들었고, 유서연과 김지연이 각각 퀵오픈, 서브 에이스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강소휘의 퀵 오픈과 문지윤의 속공으로 2세트는 끝났다.

승기를 잡은 GS칼텍스는 미들 블로커 오세연(5점)과 문지윤(4점)의 깜짝 활약에 힘입어 셧 아웃 승리를 일궜다. 교체투입된 강소휘도 7점을 올리면서 힘을 보탰다. 야스민(13점)과 박정아(12점)가 분전한 페퍼저축은행은 창단 첫 연승 도전에 또다시 실패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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