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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귀전을 치른 정관장 아반도
프로농구 정관장이 부상에서 돌아온 렌즈 아반도의 활약을 앞세워 10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정관장은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와 홈 경기에서 92대 87로 이겼습니다.
1월 21일 울산 현대모비스를 114대 90으로 물리친 이후 KBL 경기에서 10연패를 당한 정관장은 약 5주 만에 승리를 따냈습니다.
14승 31패를 기록한 정관장은 순위는 여전히 9위지만 8위 소노(15승 30패)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습니다.
또 이번 시즌 소노에 당한 4전 전패 아픔도 털어냈습니다.
아반도의 복귀가 정관장에 큰 힘이 됐습니다.
아반도는 지난해 12월 28일 소노와 경기 도중 점프했다가 내려오는 과정에서 허리뼈 골절, 손목 인대 염좌, 뇌진탕 등 진단을 받아 2개월 넘게 치료 및 재활에만 매달려야 했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소노의 외국인 선수 치나누 오누아쿠가 아반도를 너무 세게 밀었다는 지적이 나와 아반도 측에서 오누아쿠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는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오늘(3일) 공교롭게도 소노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른 아반도는 86대 82로 쫓긴 경기 종료 1분 37초를 남기고 스틸에 이은 자유투로 1점을 보탰습니다.
이 속공 과정에서 소노 이정현의 반칙으로 아반도가 코트에 떨어지며 다소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였지만 다행히 아반도가 계속 경기를 진행했습니다.
또 아반도는 이정현에게 3점슛을 얻어맞고 2점 차로 쫓긴 경기 종료 1분 전, 3점슛 동작 중에 오누아쿠의 반칙을 끌어내는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아반도가 자유투 3개를 모두 넣어 다시 점수는 90대 85로 벌어졌고, 정관장 쪽으로 승부가 기울었습니다.
소노는 이후 오누아쿠의 덩크슛으로 3점 차로 따라붙고 다시 공격 기회를 잡았지만, 이정현의 3점슛이 연달아 불발되며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정관장은 로버트 카터가 19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아반도는 17점, 4리바운드, 4스틸, 3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소노는 다후안 서머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4주 진단을 받아 남은 경기 출전이 어려워진 가운데 혼자 39분 51초를 뛴 오누아쿠가 26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이정현과 김지후가 18점씩 넣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오누아쿠가 공을 잡을 때마다 안양 관중석에서는 야유가 터져 나왔습니다.
수원에서 열린 수원 kt와 창원 LG의 2-3위 맞대결에서는 LG가 75대 60으로 이겼습니다.
LG 양홍석이 지난 시즌까지 몸담았던 kt를 상대로 20점을 넣어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3연승을 달리며 28승 17패를 기록한 LG는 2위 kt(29승 15패)와 승차를 1.5 경기로 좁혔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 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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