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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 그리고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대인 920만 달러의 계약금을 받은 스킨스다. 대학 시절 압도적인 투구 내용을 선보였고, 마이너리그 레벨은 월반하고 있다. 2일(한국시간) 열린 볼티모어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최고 102마일(약 164.2㎞)의 강속구를 던지며 최대어 명성을 확인했다.
하위권에서 인내의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는 피츠버그는 스킨스가 데뷔하는 시점부터 본격적으로 달려본다는 구상이다. 오닐 크루스와 키브라이언 헤이즈를 중심으로 한 야수 유망주들이 차례로 메이저리그에 올라간 상황에서 스킨스(전체 유망주 랭킹 3위)를 필두로 한 투수 유망주들이 꽤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러드 존스(62위), 앤서니 솔로멘토(82위), 부바 챈들러(93위)와 같은 선수들이다. 전체 100위 내에 이렇게 많은 투수들을 보유한 구단도 찾아보기 어렵다.
피츠버그는 이들이 졸업한 뒤, 한 선수가 다시 리스트를 채워줄 것으로 기대한다. 바로 심준석(20)이다. 2023년 시즌을 앞두고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대신 피츠버그와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한 심준석은 지난해 루키리그에서 집중적인 조련을 거쳤다. 구단은 경기 출전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구 메커니즘을 손보길 바랐다. 가슴 쪽 통증으로 경기에 많이 나서지는 못했으나 지금 상태는 괜찮다. 연말 짧은 휴식을 한국에서 보낸 것을 제외하면 계속 플로리다에서 훈련 중이다. 올해는 싱글A 진입을 노리고 있다.
피츠버그는 심준석이 100마일을 던질 수 있는 재능으로 본다. 처음에 미국으로 갔을 때 육성 파트에서 “이 투구폼으로 어떻게 그렇게 빠른 공을 던졌나”고 놀랐을 정도다. 메커니즘을 완벽하게 정비하면 최고 100마일에 도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구단의 평가도 매우 호의적이다. 고위 간부까지 심준석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흥분할 만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3일(한국시간) 올해 피츠버그 유망주 중 확 튀어오를 수 있는 재능을 가진 선수로 심준석을 선정했다. 아직 루키리그 소속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호의적인 평가다. 스티브 샌더스 피츠버그 야구부문 부사장 및 부단장은 심준석의 스터프에 전율이 흐른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샌더스 부사장은 MLB.com과 인터뷰에서 “심준석은 여전히 매우 어리고, 일상생활과 훈련량에 적응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가 어디에 있을지 매우 흥분하고 있다. 분명히 그의 스터프는 전율이 흐른다. 그는 대단한 어깨이고, 또 건강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가 올해 큰 걸음을 내딛길 바라고 있다”면서 기대치를 숨김없이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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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 당시 10위권 중반이었던 심준석의 팀 내 유망주 랭킹은 1년 사이 또 뛰었다. 북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칼럼니스트 키스 로는 지난 2월 17일 2024년 피츠버그 유망주 랭킹을 발표했는데 심준석을 11위에 올렸다. 1년 만에 ‘TOP 10’에 가까워진 것이다.
로는 ‘심준석은 최고 100마일의 패스트볼에 회전이 좋은 두 가지 변화구를 가지고 있다. 그는 매우 강인한 어깨를 가지고 있으며 그런 속도(100마일)를 위해 특별히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된다. 그의 스터프를 바탕으로 큰 폭의 상승을 꿈꿔볼 수도 있다’면서 역시 심준석의 재능을 높게 평가했다. 올해 건강하게 뛴다면 2년 내 더블A 무대까지 빠르게 올라가 실험을 거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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