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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공식 출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장 후보추천위, 오동운·이명순 2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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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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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추천할 최종 공수처장 후보 2인을 선정했다. 두 사람 모두 국민의힘 쪽 위원들이 추천한 후보다.



공수처장 후보추천위는 29일 8차 회의를 열고 이명순 변호사를 최종 후보 2인 가운데 1인으로 선정했다. 앞서 추천위는 지난해 11월 1차 회의에서 오동운 변호사를 최종 후보 1인으로 선정한 바 있다. 추천위는 위원 7명 가운데 5명 이상 찬성으로 대통령에게 2인의 후보를 추천한다. 대통령이 이들 중 1명을 지명하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차기 공수처장이 임명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새 후보가 투표 대상으로 올랐다. 계속 높은 득표를 기록했던 김태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 더해 이 변호사와 판사 출신인 임복규 금융정보분석위(FIU) 정보분석심의 위원이 추가로 후보에 올랐다. 1차 투표에서는 김 부위원장에 대한 투표도 이뤄졌지만 최저 득표를 했다. 이어진 2·3차 투표 때 이 변호사와 임 변호사를 대상으로만 한 투표가 이뤄졌고 결국 이 변호사가 5표를 받아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차기 공수처장 임명까지는 빠르면 한달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욱 전 처장의 경우, 2020년 12월 말 최종 후보로 추천돼 같은 달 공수처장으로 지명됐다. 실제 임명은 인사청문회를 거쳐 1월 말 이뤄졌다. 현재 공수처장 공백으로 처장 직무대행은 김선규 수사1부장이 맡고 있다. 김 처장은 검사 시절 자료 유출 혐의로 재판을 받다 유죄를 선고받아 후보추천위가 열리는 이날 사직서를 제출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한겨레

수원지검 여주지청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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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변호사는 검사 출신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장과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2012년 수원지검 여주지청장을 역임했는데 바로 다음 여주지청장이 한 기수 후배인 윤석열 대통령이다.



이 변호사와 함께 최종 후보로 오른 오 변호사는 판사 출신이다. 1998년 부산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해 울산지법 부장판사와 수원지법 성남지원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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