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3일 첫 회의 후 3개월 반 만에 최종후보 선정
판사 출신 오동운, 검사 출신 이명순…김태규 탈락
2023.6.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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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세원 황두현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추천위원회가 오동운 변호사(55·사법연수원 27기)와 이명순 변호사(59·연수원 22기)를 후보로 최종 선정했다. 추천위가 꾸려진 지 석달 반 만이다.
추천위는 29일 오후 국회에서 8차 회의를 열고 두 사람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추천할 공수처장 후보로 선정했다.
추천위는 후보 2명을 선정해 대통령에게 추천해야 한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13일 첫 회의에서 오동운 변호사를 최종 후보로 선정한 후 이날 회의 전까지 나머지 후보를 추리지 못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검사 출신의 이 변호사와 판사 출신의 임복규 금융정보분석원(FIU) 정보분석심의위원이 새로 후보에 올랐다.
추천위는 공수처장 공백이 지나치게 길어져 이날 이 변호사와 임 위원, 김태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등 3명을 대상으로 세 번 투표했다.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김 부위원장이 첫 투표에서 최저 득표로 탈락했으며 이 변호사와 임 위원을 대상으로 두 번 더 투표해 결국 이 변호사가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이 변호사는 추천위원 절반을 넘는 5표를 얻었다. 이 변호사는 오 변호사와 마찬가지로 여당 추천 후보다.
이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장, 대검찰청 형사1과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지냈다.
함께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린 오 변호사는 1998년 부산지법에서 판사로 임관한 뒤 울산지법, 수원지법 등에서 부장판사를 지냈다.
이날 추천위에는 최근 민주당에 합류하며 위원직을 사퇴한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대신해 야당 추천을 받은 이창민 변호사(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와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새로 출석했다.
추천위가 대통령에게 2명을 서면 추천하면 대통령이 그중 1명을 지명한 뒤 인사청문회를 거쳐 공수처장이 임명된다.
sa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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