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수원 원정에서 값진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진순기 감독대행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2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한국전력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6-24 25-12)으로 승리했다.
6위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14승17패(승점 44)를 만들었고, 5위 삼성화재(17승14패)와의 승점 차를 완전히 지웠다. 3연승 도전에 실패한 3위 한국전력(16승15패, 승점 47)과의 격차는 승점 3점에 불과하다.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아흐메드)가 양 팀 최다인 26득점을 올렸고, 공격 성공률 64.5%로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특히 팀의 장점인 높이가 살아나면서 블로킹 개수에서 11-5로 앞선 게 승리로 이어졌다.
반면 한국전력에서는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가 3득점에 그쳤다. 서재덕(12득점) 임성진(11득점)이 분전했으나 현대캐피탈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무엇보다도, 현대캐피탈(15개)보다 훨씬 많은 범실(28개)을 범한 게 뼈아팠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홈팀 한국전력은 미들 블로커 조근호-세터 하승우-아웃사이드 히터 타이스-미들 블로커 신영석-아웃사이드 히터 서재덕-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 리베로 료헤이 이가(등록명 료헤이)로 경기를 시작했다.
원정팀 현대캐피탈은 아웃사이드 히터 허수봉-미들 블로커 최민호-아포짓 스파이커 아흐메드-아웃사이드 히터 전광인-미들 블로커 차영석-세터 김명관, 리베로 박경민으로 1세트를 맞이했다.
1세트 6-7로 끌려가던 현대캐피탈은 아흐메드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아흐메드가 2점을 더 보태면서 10-7로 달아났다. 13-11에서는 차영석과 아흐메드가 각각 속공과 백어택으로 득점을 기록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15-12에서는 현대캐피탈의 연속 3득점으로 두 팀의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한국전력의 추격에도 리드를 지킨 현대캐피탈은 20-17에서 전광인의 퀵오픈과 임성진의 범실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22-18에서는 타이스의 서브 범실 이후 아흐메드가 백어택으로 1점을 따내면서 세트 포인트를 가져왔고, 24-19에서 신영석이 서브 범실을 범하면서 1세트가 마무리됐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한국전력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2세트 10-9에서 신영석과 서재덕이 블로킹으로 득점을 만들었고, 12-10에서는 전광인의 서브 범실과 임성진의 득점으로 14-10이 됐다. 한국전력은 14-11에서 내리 4점을 뽑아내면서 18-11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12-19에서 타이스의 범실과 아흐메드의 퀵오픈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아흐메드와 최민호의 연속 득점으로 16-19까지 따라붙더니 16-20에서 연속 4득점으로 20-20 균형을 맞췄고, 21-21에서 전광인의 블로킹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24-23에서 서재덕의 퀵오픈으로 1점을 허용한 현대캐피탈은 듀스 접전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했다. 임성진의 범실로 25-24가 됐고, 아흐메드가 백어택으로 2세트에 마침표를 찍으면서 7점 차 열세를 극복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2세트의 분위기는 3세트까지 이어졌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개시 이후 연속 4득점으로 한국전력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4-2에서는 상대의 연이은 범실로 3점을 획득했다. 두 팀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순간이었다.
15-10으로 앞서가던 현대캐피탈은 박철우의 서브 범실 이후 허수봉의 블로킹과 전광인의 서브 에이스로 확실하게 승기를 굳혔다. 18-11에서는 임성진이 연속 범실로 무너졌고, 현대캐피탈이 여유롭게 20점 고지를 밟았다.
20-11에서 상대의 범실 3개로 점수를 추가한 현대캐피탈은 23-12에서 조근호의 서브 범실로 매치 포인트를 차지했고, 24-12에서 백어택을 시도하던 박철우의 라인 침범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6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현대캐피탈은 5일간 휴식을 취한 뒤 다음달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남자부 선두 대한항공을 상대로 2연승을 정조준한다. 한국전력은 2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6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