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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스는 지난해 1월 샌디에이고와 560만 달러(약 69억 원)에 계약한 베네수엘라 출신 유망주 포수다. 샌디에이고는 살라스 한 명을 영입하기 위해 국제계약 보너스풀의 상당 부분을 소진했다. 국제 유망주 계약에 582만 5500달러를 쓸 수 있었는데, 살라스에게만 96%를 쏟아부었다. 더불어 560만 달러는 국제계약 보너스풀에 한도가 생긴 뒤로는 최고액 신기록이다.
MLB.com은 당시 "AJ 프렐러 사장 겸 단장이 이끄는 샌디에이고는 지난 몇년간 국제선수 영입 시장에서 가장 적극적인 팀 가운데 하나였다. 올해 국제 영입은 그런 구단 역사에서도 최고가 될 수 있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국제 유망주 50위 랭킹에서 1위에 오른 베네수엘라 포수 살라스와 560만 달러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MLB파이프라인 스카우팅리포트에 따르면 살라스는 필드 전체로 타구를 날릴 수 있는 능력과 함께 뛰어난 타격 판단 능력을 가졌다. 그러면서 장타 잠재력까지 훌륭하다. 포수 수비에서는 핸들링과 블로킹 능력 모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송구 기술과 어깨도 좋다. 덕분에 세계 유망주들 사이에서 '넘버원'으로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마이너캠프에 있다가 메이저캠프로 넘어와 시범경기에 출전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가파르게 성장했다. 5월 31일 싱글A에서 시작해 8월 10일에는 하이 싱글A로 올라갔다. 여기서 단 8경기만 뛰고 8월 23일부터 더블A로 올라가 그대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마이너리그 데뷔 첫 해 성적은 66경기 타율 0.248과 OPS 0.752다. 만 17살 나이에 거둔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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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구단은 살라스에 대해 "17살 포수인 살라스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캠프에 합류했다. 구단은 그가 16살이던 지난해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에서 계약식을 가졌다. 살라스는 2023년 국제계약 대상 선수 가운데 최고 유망주로 꼽혔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올해의 데뷔'상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의 유망주 전문가 키스 로 기자는 살라스를 메이저리그 전체 유망주 3위이자 샌디에이고 최고 기대주로 꼽았다. 로 기자는 "살라스는 16살이던 지난해 1월 계약서에 사인했고, 두 달 뒤에는 스프링트레이닝 시뮬레이션게임에서 조 머스그로브와 호흡을 맞췄다. 만 17살이 되기 이틀 전인 5월 31일 싱글A에서 데뷔했고, 그러면서 내가 지켜본 이들 가운데 처음으로 우리 딸보다 어린 선수가 됐다"고 썼다.
또 "살라스는 경기를 운영할 줄 안다. 어깨가 평균 이상이고 송구 동작도 빠르고 부드럽다. 강속구를 편하게 잡는다. 타석에서는 힘을 쓸 줄 아는 선수다"라며 "캐칭은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어려운 일이다. 유망주들은 수많은 포수 기술을 배우면서 타격 훈련까지 해야 한다. 살라스는 내가 지켜본 17살 포수 가운데 가장 메이저리그 데뷔 가능성이 크다. 적어도 타자로는 더블A에서 살아남을 준비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살라스는 올해 메이저리그 데뷔를 꿈꾸며 외야수로 빅리그 로스터 합류를 바라보는 잭슨 메릴보다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로 기자는 샌디에이고 2순위 기대주 메릴에 대해 "그는 잭슨 배럴로도 알려져 있다. 지난해 규정타석을 채운 마이너리그 타자 가운데 단 14명만 메릴보다 적은 삼진 비율(12.1% 미만)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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