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성 신임 전력강화위원장.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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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가 나오면 직접 찾아가 도움을 요청할 생각입니다."
새 국가대표 사령탑 선임을 위한 새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가 첫 회의를 마쳤다. 국내외 감독 모두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시간이 촉박한 탓에 국내 감독에게 무게가 실리는 모양새다. 현직 K리그 감독들까지도 후보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정해성 신임 전력강화위원장은 21일 첫 회의를 마친 뒤 "국내 감독과 외국인 감독을 다 열어 놓고 준비를 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국내에서 쉬고 있는 감독은 물론 현직 감독도 모두 열어 놓고 상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당장 3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2연전(태국과 홈 앤드 어웨이)이 열린다. 감독 선임부터 예선 준비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국내 감독으로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
정해성 위원장은 "시기적으로 3월 월드컵 예선 두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선수들도 파악해야 한다. 전반적인 상황을 봤을 때 외국인 감독도 열어 놓았지만, 국내 감독에 조금 더 비중을 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옸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외국인 감독이 선임되면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국내 감독이 선임될 경우 현직 감독은 선수단 파악 등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쉬고 있는 감독도, 그 정도 감독이라면 국가대표 선수들에 대한 파악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미 울산 HD 홍명보 감독을 비롯해 FC서울 김기동 감독, 최용수 감독 등 국내 사령탑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문제는 3월1일 K리그 개막을 앞두고 있다는 점이다.
정해성 위원장은 "상당히 촉박한 상황에서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면서 "각 클럽에서 일하는 분이 감독이 된다면 그 클럽에 직접 찾아가서 도움을 요청해야 할 것 같다. 당장 K리그 미디어데이도 있다. 결과가 나오면 직접 찾아가 도움을 요청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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