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프로배구 V리그

男배구 우리카드, 대체 외국인 선수로 ‘V리그 경력직’ 아르템 영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올 시즌 V리그 선두 다툼을 벌이는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부상으로 이탈한 외국인 선수 마테이 콕(28·슬로베니아·등록명 마테이)을 대신해 과거 한국 무대에서 뛰었던 아르템 수쉬코(31·러시아·등록명 아르템) 영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아르템은 키 203cm, 몸무게 91kg의 신체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올 시즌 카타르 리그 폴리스SC팀에서 활약했다.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와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포지션을 모두 소화한다고 우리카드는 설명했다.

아르템은 과거 한국 무대에서 뛴 경험이 있다. 2018-2019 시즌에 ‘아텀’이라는 등록명으로 한국전력에서 대체 선수로 뛴 바 있다. 당시 복부 부상을 입어 5경기 19세트 출전, 70득점에 그쳤다. 2019년부터는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카타르 등 중동 지역에서 활동했다.

올 시즌 선두를 달리던 우리카드는 ‘주포’ 마테이가 부상을 입으며 흔들리기 시작했고, 대한항공과 1위 자리를 주고받고 있다. 최근 5연승을 달린 대한항공19일 현재 승점 58(19승 11패)로 1위, 한 경기를 덜 치른 우리카드가 승점 56(19승 10패)로 2위다. 우리카드는 아르템 영입으로 마테이 공백을 메워 정규리그 우승을 희망하고 있다.

아르템은 “한국에서 다시 배구를 할 수 있어 기쁘다”며 “팀이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아르템은 높은 전술 이해도를 가지고 있고, 두 포지션 모두 가능해 팀 전술을 다양하게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17일 한국에 입국한 아르템은 이적 절차가 완료되면 빠르면 5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이달 22일 KB손해보험전부터 코트를 밟을 전망이다.

[김영준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