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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윌로우 IBK기업은행전 결장… 오른 무릎 가벼운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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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흥국생명 아포짓 스파이커 윌로우 존슨. 사진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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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중이던 흥국생명에게 변수가 생겼다. 윌로우 존슨이 부상으로 IBK기업은행전에 결장한다.

흥국생명은 1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과 대결한다. 흥국생명은 5라운드 치른 4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그 중 세 경기에서 셧아웃 승리를 거두는 등 승점 3점씩을 꼬박꼬박 챙겨 승점 62점(22승 6패)을 확보했다. 특히 현대건설(21승 7패·승점 65)과 맞대결에서 승리해 승점 3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분위기는 좋다. 오늘은 피지컬 이슈가 있어서 경기력 면에서 불안하지만, 경기력이 좋아지고는 있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경기를 뛴 선수 중 오늘 뛰기 어려운 선수들이 있다. 부상 이슈가 있어 경기를 치르기 어려울 듯하다. 오늘 투입된 선수들이 추가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 그게 잘 됐을 때 좋은 모습이 될 거 같다"고 했다.

아본단자 감독이 말한 이슈는 윌로우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윌로우가 오른쪽 무릎 인대가 부어 오늘 경기는 쉰다. 심각한 건 아니지만 빠진다"고 전했다. 아본단자 감독이 도수빈과 번갈아 쓰겠다고 한 리베로 김해란도 쉰다. 김미연과 김다은 등이 윌로우의 빈 자리를 메워야 한다.

아본단자 감독은 "지난 경기와 비슷하게 준비했다. 어떤 멘털, 피지컬 상황, 컨디션이 사실 더 중요한 것 같다. 오늘은 멘털적인 측면에서 끝까지 싸울 수 있는 모습을 기대한다. IBK기업은행은 수비와 세터가 좋아서 쉬운 경기는 아닐 것이다. 그들이 원하는 대로 경기를 못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2연승을 달린 IBK기업은행은 포스트시즌 희망을 살렸다. 3위 GS칼텍스과는 6점 차까지 추격했다.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봄 배구는 선수들과 이야기해 본 적이 없다. 매 경기 최선을 다 하자고 한다. 4라운드도 전반적인 내용은 나쁘지 않았는데 승점은 못 땄다. 그 부분만 대범하고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자. 그게 팬들에게 보답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 감독은 "흥국생명 상대로 한 번도 못 이겼는데 이길 뻔 한 경기를 두 번 놓쳤다.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다르다. 가장 중요한 건 선수들이 좀 더 편안하게 경기할 수 있는 게 흥국전에서 보ㅇ여줘야 한다. 그 전에 중요한 때 실수를 했다"고 짚었다.

IBK기업은행은 이번에도 주전 리베로 신연경이 빠진다. 김 감독은 "신연경은 경기장에 오지 못했다. 김채원이 잘 해줘야 한다. 두 경기 정도는 기대 이상으로 해주지 않았나 싶다. 다음 경기나 그 다음 경기엔 돌아올 듯하다. 미들블로커는 김희진이 100%는 아니지만 계속 선발로 출전시킬 생각이다. 남은 경기는 우리 팀을 위해서라도 참여해야 한다"고 했다.

인천=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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