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시기 늦어진다 전망에
다우 작년 3월 이후 최대 낙폭
美10년물 국채금리도 2달전 수준으로
코스피도 1.1% 하락 마감
다우 작년 3월 이후 최대 낙폭
美10년물 국채금리도 2달전 수준으로
코스피도 1.1% 하락 마감
뉴욕 브루클린의 상점 [AFP = 연합뉴스] |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외환시장을 비롯한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렸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강한 상태여서 미국 금리인하 시기도 좀더 늦춰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면서다. 외환시장에선 달러값이 강세를 보였고, 상승세를 이어가던 증시도 물가지표를 핑계로 쉬어가는 분위기였다.
13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값은 달러당 150.77엔을 기록하며 0.96% 하락했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1.0706달러로 0.63% 오르며 전방위 강세를 나타냈다. 5000선을 넘어섰던 S&P지수도 2거래일만에 무너지기도 했다.
이날 미국 증시하락은 1월 CPI가 전년 대비 3.1% 상승하며 시장 예상(2.9%)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그만큼 기준금리 인하시점이 늦춰질 것이라는 관측이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시장에서는 최근 경기호조에 물가 상승까지 이어지자 금리 인하시기를 6월까지 미루는 모양새다.
최근 외국인 순매수에 훈풍을 타던 한국 증시도 이날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1% 하락한 2620.42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장중 1.6%까지 하락했다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0.96% 오른 853.30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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