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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물가와 GDP

고물가에 급식 기업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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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식업 경기 침체 속에서도 '가성비' 좋은 구내식당 인기에 힘입어 급식업체들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매출 3조742억원, 영업이익 993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9%, 1.4% 늘어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4.3% 증가한 597억원을 기록했다.

식자재 유통 고객이 늘어나고 구내식당 등 단체급식 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실적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단체급식 사업 매출은 7261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

대형 고객사 수주에 연달아 성공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확대됐고 이동급식, 테이크아웃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확대한 점도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 밖에 '코끼리베이글' 등 젊은 층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와 협업하고 자체 개발한 메뉴들을 선보여 고객사와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현대그린푸드도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2조187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늘었다고 공시했다. 매출 2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익도 847억원으로 9.8% 증가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관 구내식당업 경기동향지수는 95.84로 외식업종 중에서 가장 높았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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