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프로배구 V리그

선두 경쟁, 끝까지 간다…대한항공, KB손해보험 꺾고 우리카드 '맹추격'(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선두 경쟁, 이제부터 시작이다.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은 7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5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31-29 23-25 25-23 25-19) 승리로 미소 지었다.

2연승을 달리며 승점 3점을 수확했다. 시즌 승점 50점(16승11패)을 기록, 2위를 유지했다. 한 경기 덜 치른 승점 50점(17승9패)의 선두 우리카드와 승점 차를 지우며 바짝 추격했다.

블로킹에서 16-4로 압도한 것이 주효했다. 미들블로커 김규민이 4개, 아웃사이드 히터 정한용이 3개, 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과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 미들블로커 조재영이 각 2개 등을 선보였다.

임동혁이 블로킹 2개, 서브 1개 포함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2득점(공격성공률 67.44%)을 터트렸다. 정한용이 블로킹 3개를 얹어 15득점(공격성공률 75%), 김규민이 블로킹 4개를 더해 10득점(공격성공률 60%)을 보탰다. 팀 공격성공률이 62.38%일 정도로 전반적인 공격 정확도가 좋았다.

이날 선발 라인업은 미들블로커 김규민-세터 한선수-아웃사이드 히터 정한용-미들블로커 조재영-아포짓 스파이커 무라드 칸(등록명 무라드)-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리베로 오은렬 정성민으로 꾸렸다. 1세트 초반 무라드 대신 임동혁을 투입한 뒤 계속해서 임동혁을 중용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세트 대한항공은 7-11, 16-19 등으로 계속해서 끌려갔다. 이후 정한용의 오픈, 조재영의 블로킹, 상대 공격 범실 2개 등으로 20-19 역전에 성공했다. 팽팽해진 승부는 듀스로 향했다. 29-29서 정한용의 후위공격, 임동혁의 서브에이스로 31-29를 만들며 1세트를 선취했다. 임동혁이 12득점, 공격성공률 100%로 포효했다.

2세트를 빼앗긴 대한항공은 3세트 정한용 대신 곽승석, 조재영 대신 김민재를 넣어 반전을 꾀했다. 정한용은 후반 다시 교체 투입됐다. 대한항공은 19-19서 정한용의 퀵오픈, 한선수와 김규민의 블로킹으로 22-19 앞서나갔다.

이후 임동혁의 후위공격, 정지석의 블로킹으로 24-20 세트포인트에 올랐다. 상대 홍상혁의 오픈 및 서브에이스,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의 후위공격으로 24-23까지 쫓겼으나 홍상혁의 서브 범실로 무사히 3세트를 챙겼다.

4세트엔 중반까지 3~4점 차로 서서히 격차를 벌렸다. 임동혁의 퀵오픈, 시간차와 정한용의 오픈, 블로킹으로 단숨에 22-16을 빚었다. 정한용이 퀵오픈으로 마지막 득점을 장식했다.

KB손해보험은 4연패로 아쉬움을 삼켰다. 승점 17점(4승22패)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아포짓 스파이커 비예나가 서브 1개 포함 31득점(공격성공률 58.82%)으로 분투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홍상혁이 서브 2개를 묶어 16득점(공격성공률 56%)을 기록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여자부에서는 IBK기업은행이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6-24 25-18) 낙승을 거뒀다.

마침내 5연패에서 탈출했다. 공격성공률에서 46.79%-38.53%, 서브에서 5-2 등으로 우위를 점했다. 아포짓 스파이커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가 블로킹 1개를 묶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4득점(공격성공률 50%)을 선사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표승주가 서브 1개를 얹어 11득점(공격성공률 33.33%), 아웃사이드 히터 황민경이 서브 2개를 곁들여 10득점(공격성공률 44.44%)을 올렸다.

리베로 김채원은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장했다.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주전 신연경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리시브 효율 64.29%를 뽐냈다. 디그는 21개를 시도해 19개를 성공시켰다. 양 팀 전체 선수 중 가장 많았다.

승부처는 2세트였다. 두 팀은 계속해서 엎치락뒤치락했다. 기업은행은 15-14서 아베크롬비의 후위공격, 황민경의 오픈, 아베크롬비의 블로킹, 황민경의 오픈으로 19-14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22-18서 상대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의 퀵오픈 및 서브에이스,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의 오픈에 당했다. 표승주의 네트터치까지 나오며 점수는 22-22가 됐다.

24-24 듀스서 기업은행은 랠리 끝 아베크롬비의 후위공격에 이어 최정민의 서브에이스로 2세트를 손에 넣었다. 고비를 잘 넘기며 셧아웃 승리까지 직진했다.

도로공사는 2연승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아웃사이드 히터로 선발 출전한 아포짓 스파이커 부키리치가 20득점(공격성공률 38.46%), 미들블로커 배유나가 블로킹 3개를 더해 10득점(공격성공률 35%)을 올리는 데 그쳤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 KOVO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