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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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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전 앞둔 KB 후인정 "오늘도 똑같은 스타팅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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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작전을 지시하는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 사진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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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이 이번에도 대한항공을 울릴까. 후인정 KB손보 감독은 총력전을 선언했다.

KB손보는 올 시즌 4승 21패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유독 대한항공 상대로는 선전했다. 2승 2패를 거뒀다. 두 경기 모두 승점 3점을 챙겼다.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V리그 5라운드 경기를 앞둔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은 "스타팅은 그 전과 같다. 여러 선수를 기용하고 싶은데 시즌이 아직 끝난 게 아니다. 편한 마음으로 신인 선수도 기용하고 싶지만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이겨야 한다. 경기 중간에 세트 흐름이 넘어갔을 때는 신인 선수들을 많이 기용하려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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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아포짓 스파이커 무라드 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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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인정 감독은 "대한항공이 우리를 만나면 쉽게 생각해서 그런지 경기가 잘 안 되더라. 리시브만 어느 정도 되면 항공의 사이드 블로킹이 아주 높은 건 아니기 때문에 비예나가 수월하게 공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서브를 더 잘 공략해야 한다. 레프트 공격 방어를 잘 해야 한다. KB전에서는 상대 레프트 쪽에 점수를 많이 줬다. 비예나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막아야한다. 우리가 공격 찬스를 득점을 잘 연결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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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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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링컨 윌리엄스가 부상당해 무라드 칸을 영입해 아포짓 스파이커로 기용했다. 임동혁과 세 선수가 한 자리에 뛰었다. 후인정 감독은 "무라드가 다른 팀 경기에선 잘 했는데 우리 팀 경기는 교체로만 들어왔다"고 말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아직 링컨과 무라드 중 한 명을 고르진 않았다. 어떤 선수가 더 도움이 될지만 본다"고 기준을 말했다. 링컨은 최근 팀에 합류해 연습을 진행중이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무라드가 처음보다 많이 좋아졌다. 훈련 때마다 집중해야 하는 포인트를 짚어주고 있다. 조각들을 잘 맞춰가고 있다"며 신중을 기하고 있음을 전했다.

인천=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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