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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물가와 GDP

고물가에 홈쇼핑서도 소분 세트 잘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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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개당 단가 낮추려 다량 구성 일반적인데
GS샵, 속옷 ‘소분 구성’ 하며 매출 20% 높여


고물가 속에서 TV 홈쇼핑도 소분 구성을 내놓고 있다.

TV 홈쇼핑하면 일반적으로 대용량, 다량 구성을 떠올리지만, GS샵은 소분 세트로 매출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

GS샵의 시도가 업계 전반으로 확대될지 주목된다.

7일 GS샵은 오는 9일 원더브라 신상품을 TV 홈쇼핑에서 론칭한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원더브라 제로와이어 15종 풀 패키지(16만9900원)’ 외에 절반 구성으로 잘게 나눈 ‘3세트(6종) 패키지(9만9900원)’와 팬티 5종으로만 구성한 ‘팬티 패키지(4만9900원)’ 등 소분 세트도 판매한다.

GS샵은 지난해 소분 상품 판매로 매출을 상승시키며 해당 전략을 확대하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GS샵은 지난해 10월 ‘아디다스 드로즈’를 시작으로 올해 1월 ‘플레이텍스’까지 소분 구성을 함께 운영했다. GS샵 관계자는 “기존 다량 구성은 한 번에 1년 치를 구매하는 식이다 보니 요즘 같은 고물가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이 많다”며 “고객 선택지를 넓혀주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전했다.

소분 세트를 함께 판매한 ‘아디다스 남성 드로즈’ 방송 당시 매출은 풀세트만 운영했던 직전 방송 대비 17% 증가했다. ‘플레이텍스’ 신상품 론칭 방송에서도 소분 패키지를 함께 판매했는데, 이전 신상품 론칭 대비 매출이 20% 높아졌다.

매일경제

소분 상품을 함께 판매한 GS샵 원더브라 방송 장면 [사진=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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