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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알피 디바인이 드디어 빛을 볼 수 있을까. 디바인이 다음 시즌부터 토트넘 홋스퍼 1군에 함께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2004년생으로 현재 19세인 디바인은 리버풀과 위건 애슬레틱 유스를 거쳐 2020년 토트넘 유스팀에서 뛰기 시작했다. 10대 중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디바인은 U-23 경기에 출전해 득점을 터트리는 등 일찍이 재능을 보였다. 2020-21시즌에는 FA컵 경기에 교체로 출전해 1군 무대 데뷔전도 치렀다. 당시 디바인은 후반전에 득점을 기록하며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뽑아내기도 했다.
꾸준히 토트넘 1군에 있던 건 아니었다. 이듬해 토트넘과 정식으로 프로 계약을 맺은 디바인은 이번 시즌 들어 포트 베일로 임대돼 한동안 활약하다 최근 겨울 이적시장에서 EFL 챔피언십(2부리그)의 플리머스 아가일 임대를 떠났다. 디바인은 포트 베일에서 꾸준히 출전하며 2골 1도움을 기록했고, 플리머스 아가일로 임대 이적한 뒤에도 천천히 자리를 잡아가는 중이다.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는 유망주를 향한 기대는 크다. 2부리그이기는 하나 디바인이 벌써 프로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만큼 디바인을 향한 토트넘 팬들의 기대도 상당하다. 특히 영국 출신이지만 공을 다루는 기술과 드리블, 탈압박 능력이 준수해 장기적으로 토트넘의 중원을 책임질 선수로 여겨지고 있다.
현지 평가도 좋다. 영국 '풋볼 런던' 소속이자 토트넘 전담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알레스데어 골드는 디바인이 빠르면 다음 시즌부터 토트넘 1군에 정식으로 합류할 수 있을 거라고 했다. 디바인은 2020-21시즌 토트넘 1군 데뷔전을 치르기는 했으나, 정식으로 함께하는 선수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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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는 자신이 운영하는 팟캐스트인 '골드 앤 게스트 토크 토트넘 팟캐스트'에서 "디바인과 루카스 베리발이 다음 시즌 토트넘과 함께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디바인이 다음 시즌부터 제임스 매디슨의 백업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기 때문이다. 베리발도 그런 유형의 선수다"라며 디바인과 함께 최근 팀에 합류한 베리발이 다음 시즌부터 토트넘 1군에서 뛸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있다고 했다.
디바인도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이유도 존재한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려고 노력하는 감독이기 때문이다.
토트넘의 이번 시즌 선수 기용을 보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토트넘의 주전 선수들 중에는 미키 판더펜, 파페 사르, 데스티니 우도기처럼 젊은 선수들이 많다. 언급된 선수들은 실력적으로도 뛰어나지만, 실수 여부와 상관없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꾸준히 신뢰받는 선수들이다.
그만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젊은 선수 기용에 열려있다는 뜻이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이 재능 있는 젊은 선수들을 위한 최고의 목적지가 되길 바란다. 그는 축구계 최고의 재능들이 선호하는 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이 젊은 선수들이 이적하길 원하는 팀이 되길 바라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내가 토트넘에 온 이후로 토트넘을 지켜본 사람이라면 우리가 누구나 원하는 팀이 되고자 하는 열망을 봤을 것이다. 우리는 말만 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다"라며 누구나 합류하길 원하는 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완성되지 않았지만,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 우도기, 사르, 판더펜은 20대 초반 선수들이지만 모두 이미 중요한 역할을 맡은 선수들이다"라며 자신이 토트넘에서 젊은 선수들에게 충분히 기회를 주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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