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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대한항공이 선두 추격을 다시 시작했다.
대한항공이 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삼성화재와 남자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4-26 25-22 31-29 26-24)로 승리했다. 승점 47이 된 대한항공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우리카드(승점 47)을 바짝 추격했다. 반면 삼성화재(승점 40)는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중위권의 추격을 받게 됐다.
삼성화재는 요스바니가 어김 없이 공격을 이끌었다. 요스바니는 1세트에만 10득점, 공격 성공률 50%를 기록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무라드가 부진했다. 무라드는 1세트에 3득점을 올렸으나 공격 성공률이 30%에 머물렀다. 정한용이 공격을 지휘했으나 듀스 접전 끝에 세트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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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에 다소 부진했단 무라드는 2세트 들어 각성했다. 무라드는 2세트 들어 8득점에 공격 성공률은 무려 77.78%나 됐다. 대한항공의 2세트 전체 공격 성공률이 61.9%나 됐다. 삼성화재는 요스바니가 분투했지만, 이를 지원할 국내 선수가 마땅치 않았다.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 일찌감치 리드를 잡아 나갔다. 하지만 중반 이후부터 대한항공의 추격이 시작됐다. 대한항공은 결국 23-22로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화재는 승부처에서 요스바니의 공격이 연달아 실패했다. 23-23에서 요스바니의 회심의 서브도 코트 밖에 떨어졌다. 결국 3세트도 듀스로 향했다. 30-29에서 정지석의 공격 득점이 나오며 대한항공이 웃었다.
4세트에도 두 팀은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끝내 정지석의 블로킹이 나온 대한항공이 승점 3을 확정했다. 대한항공은 무라드(23득점)~정한용(13득점)~정지석(12득점)이 고르게 득점했다. 반대로 삼성화재는 요스바니(39득점)이 홀로 분투했지만 이 외에는 두 자릿수 득점자가 없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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