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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소년올림픽 피겨 팀 이벤트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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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겸

한국 피겨스케이팅 청소년 대표팀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피겨 팀 이벤트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여자 싱글 신지아, 남자 싱글 김현겸, 아이스댄스 김지니-이나무 조로 대표팀을 꾸린 한국은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팀 이벤트에서 랭킹 포인트 13점으로 미국을 한 점 차로 제치고 우승했습니다.

한국이 강원 2024에서 금메달을 딴 건 쇼트트랙 남자 1,500m 주재희, 봅슬레이 남자 모노봅 소재환,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이채운,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듀얼 모굴 이윤승, 피겨 남자 싱글 김현겸에 이어 6번째입니다.

김현겸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번 대회 2관왕이 됐고, 신지아는 여자 싱글 은메달에 이어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한국은 '첫 주자'인 김지니-이나무 조가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82.15점으로 5개 팀 중 3위에 오르면서 랭킹 포인트 3점을 얻었습니다.

이어 열린 페어엔 출전하지 않았지만, 남자 싱글 김현겸이 프리 스케이팅에서 147.45점을 받아 5명의 선수 중 1위에 오르면서 랭킹 포인트 5점을 추가했습니다.

그리고 대표팀 마지막 주자 신지아가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37.48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작성하며 우승해 팀 이벤트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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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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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올림픽 피겨 팀 이벤트는 4개 세부 종목(남녀 싱글, 아이스댄스, 페어)에서 순위별로 랭킹포인트를 부여하고, 상위 3개 종목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가릅니다.

미국과 캐나다는 4개 종목에 모두 출전했고, 한국과 프랑스, 중국은 3개 종목만 나섰습니다.

한국은 청소년올림픽 피겨 팀 이벤트 첫 우승국으로도 이름을 남겼습니다.

2012년에 시작한 동계청소년올림픽은 그동안 피겨 팀 이벤트를 국가대항전으로 치르지 않았습니다.

각국 선수들이 국적과 관계없이 팀을 짜서 경기를 펼쳤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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