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수원, 박준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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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그런데 감독 바꾸고는 광탈".
베트남 '사오 스타'는 31일(한국시간) "태국과 인도네시아가 모두 16강에서 탈락하면서 박항서 감독 시절 베트남이 아시안컵 8강에 진출한 것은 말도 안 되는 업적이라는 것이 증명됐다"라면서 "특히 그때 8강서 일본 상대로도 혈전을 펼쳤다"고 회상했다.
박항서 감독 시절 베트남 축구는 장족의 발전을 거뒀다. 여러 가지의 동남아 대회 호성적에 대해 아시아 여러 국가가 경쟁하는 아시안컵에서도 대단한 활약이었다. 지난 2019 대회에서 16강서 요르단을 잡고 8강에 진출했다.
베트남은 2007년에도 아시안컵 8강 진출에 성공했으나 당시에는 8개국만 토너먼트를 치뤘다. 16개국 체제로 개편된 이후 모든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서 지난 2019년 대회의 박항서호만이 8강행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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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라이벌 태국은 50년 동안 아시안컵 8강 진출이 없다. 이번 대회 16강서 우즈베키스탄에 1-2로 패하면서 탈락했다.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 역시 호주 상대로 0-4로 패하면서 8강 진출에는 실패한 상태다.
사오 스타는 "동남아 국가에서 아시안컵 8강은 매우 힘든 업적이다. 태국의 우즈벡전 패배는 박항서호의 2019년 아시안컵 업적을 더욱 위대하게 한다"라면서 "당시 그들은 16강서 요르단을 잡았을 뿐만 아니라 8강서 우승 후보 일본 상대로 0-1로 패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항서 감독이 떠난 베트남은 필립 트루시에 감독 체제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들은 이번 대회 전패를 기록하면서 최악의 성적을 남긴 채 조기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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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지난 24일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3차전 이라크와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하기도 했다.
이날 패배로 베트남은 3전 전패를 기록하면서 쓸쓸하게 경기장을 떠나게 됐다. 이 경기를 포함해서 베트남은 1차전 일본에 2-4 패배, 2차전 인도네시아에 0-1 패배를 기록하면서 3전 전패로 쓸쓸하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박항서 감독에 이어 부임한 트루시에 감독 체제의 문제점이 모두 나타난 대회였다는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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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베트남 '봉다넷'은 "트루시에호는 3전 전패로 승점을 얻지 못했다. 이는 베트남 역사상 최악의 아시안컵이다. 앞서 참가한 2007년과 2019년 모두 8강까지는 진출했다"라면서 "또한 단일 대회 3경기 8실점은 역대 최다 실점이다. 심지어 2007년과 2019년 기록한 모든 실점(7실점)보다 더 많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심지어 조별리그 3경기서 퇴장만 2번을 당했다. 박항서 감독 체제서 5년 넘게 2장의 옐로 카드를 받은 것에 대조된다"라면서 "트루시에 감독 지휘 이후 11경기서 4번의 퇴장을 비롯해서 계속 무리한 모습이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오스타는 "박항서호의 영광이 무색하게 4년만의 아시안컵서 베트남은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라고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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