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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코비 마이누의 데뷔골이 터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9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뉴포트에 위치한 로드니 퍼레이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에서 뉴포트 카운티에 4-2로 승리했다.
선발 출장한 마이누는 데뷔골을 터뜨렸다.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13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디오구 달로트의 패스를 받아 그대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마이누의 발끝을 떠난 공은 골대 좌측 구석으로 절묘하게 빨려 들어갔다. 빈 곳을 잘 찾아낸 감각적인 슈팅이었다.
마이누는 경기 후 데뷔골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내 경력에 있어 중요한 순간이다. 이 순간을 오랫동안 꿈꿔왔고, 정말 놀랍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누는 "이제 기본으로 돌아간다. 우리는 언제든지 득점할 수 있는 훌륭한 선수들이 있다. 2-2로 동점을 허용했을 때도 충격을 받지 않았다. 그저 우리가 잘하는 것을 다시 할 뿐이다"고 승리 소감 또한 언급했다.
마이누는 맨유가 자랑하는 최고의 유망주다. 2005년생 중앙 미드필더인 그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착실하게 경험을 쌓고 이번 시즌부터 중용 받기 시작했다. 프리미어리그(PL) 데뷔전은 지난 시즌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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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에 맞지 않은 침착한 플레이가 돋보인다. 중원에서 탈압박에 능하고,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장거리 패스도 수준급이다. 경기장 이곳저곳을 누비는 왕성한 활동량도 마이누를 뒷받침해준다.
현재 맨유의 3선 미드필더는 모두 기대 이하의 모습이다. 카세미루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노쇠화하여 예전만큼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스콧 맥토미니는 중원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기에는 투박하다. 이에 마이누가 최근 중용 받으면서 향후 장기간 맨유의 중원을 책임질 재목으로 떠올랐다.
보완해야 할 부분도 당연히 있다. 수비적인 면에서 약점을 보인다. 빠른 템포의 경기를 구사하는 팀을 상대할 때, 수비 가담 속도가 다소 느린 모습이었다. 계속해서 경기에 출전하며 경험을 쌓아가 해결해야 할 문제다.
마이누의 데뷔골로 승리한 맨유는 FA컵 16강전을 준비한다. 노팅엄 포레스트와 브리스톨 시티의 맞대결 승자와 맞붙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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