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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스브스픽] 한전 힘드니 임금 반납하라?…"거절하면 인사 불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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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조 원에 달하는 부채로 재무 위기를 맞은 한국전력공사가 말단 직원에게도 임금 반납을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한전 직원이 회사로부터 받았다는 임금반납 동의서가 올라왔습니다.

희망퇴직 위로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급여 일부를 반납한다는 내용이 담겼는데, 말이 동의서지 강요나 다름없다는 겁니다.

블라인드에는 "한전은 망했다", "한국반납공사라고 불러라"는 비난과 함께, "임금 반납을 안 하면 인사이동이나 업무 평가에서 불이익을 줄 거라는 얘기를 들었다"거나, "일대일로 불러서 얘기하고 퇴근 후에도 전화를 걸어 반납을 강요하고 있다"는 하소연도 잇따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