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손'으로 떠나는 김진욱 공수처장…남은 수사 산더미
[앵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오늘(19일) 퇴임식을 가졌습니다.
다만 김 처장의 뒤를 이을 후임 처장 인선이 늦어지면서, 결국 수장 공백 사태가 현실화됐는데요.
주요 사건의 수사 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지난 2021년 출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의 첫 수장인 김진욱 처장이 3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했습니다.
<김진욱 / 공수처장> "검사와 수사관들이 선발대에서 진용을 갖추고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제가 나가더라도 지금 있는 우리 검사와 수사관들이 성과를 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죄 판결을 하나도 받지 못하는 등 성과가 미미하다는 비난에 대해서는 "초대 처장으로서 송구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최근 부쩍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해병대 채 모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도 그중 하나입니다.
얼마 전 공수처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고발장을 접수한 지 5개월여만에 강제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이지현 / 참여연대 사무처장> "이제라도 시작해 다행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늦지 않았습니까?…젊은 장병의 황당한 죽음에 지휘부의 책임을 가리는 수사가 왜 이렇게 어렵습니까? 무엇이 막고 있습니까?"
풀어가야 할 사건은 쌓여있지만 후임 인선은 안갯속입니다.
후보추천위원회가 6차례 회의에도 최종 후보 2명을 확정 짓지 못하면서 수장 공백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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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앵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오늘(19일) 퇴임식을 가졌습니다.
다만 김 처장의 뒤를 이을 후임 처장 인선이 늦어지면서, 결국 수장 공백 사태가 현실화됐는데요.
주요 사건의 수사 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21년 출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의 첫 수장인 김진욱 처장이 3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했습니다.
<김진욱 / 공수처장> "검사와 수사관들이 선발대에서 진용을 갖추고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제가 나가더라도 지금 있는 우리 검사와 수사관들이 성과를 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죄 판결을 하나도 받지 못하는 등 성과가 미미하다는 비난에 대해서는 "초대 처장으로서 송구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김 처장은 공수처를 떠났지만, 김 처장이 임기 내에 끝내지 못한 주요 사건들은 줄줄이 남아있습니다.
최근 부쩍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해병대 채 모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도 그중 하나입니다.
얼마 전 공수처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고발장을 접수한 지 5개월여만에 강제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이지현 / 참여연대 사무처장> "이제라도 시작해 다행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늦지 않았습니까?…젊은 장병의 황당한 죽음에 지휘부의 책임을 가리는 수사가 왜 이렇게 어렵습니까? 무엇이 막고 있습니까?"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의 잇따른 출석 불응으로 진통을 겪었던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과, 공수처 '인지 수사 1호' 사건인 서울경찰청 김 모 경무관의 뇌물 수수 의혹 사건도 아직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풀어가야 할 사건은 쌓여있지만 후임 인선은 안갯속입니다.
후보추천위원회가 6차례 회의에도 최종 후보 2명을 확정 짓지 못하면서 수장 공백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공수처 #공수처장 #채상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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