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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공식 출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 해병대 ‘채상병 사건’ 김계환 사령관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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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채수근 상병 사건에 대한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공수처 수사4부(부장 이대환)는 최근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해병대사령부의 해병대 사령관 및 부사령관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공수처는 이날 “진행 중인 사건 수사와 관련해 국방부 관계자, 해병대 관계자를 대상으로 수사상 필요한 자료를 확보했거나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지난 16~17일에는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의 사무실 및 자택, 박진희 전 군사보좌관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국방부 검찰단 소속 김 사령관은 채 상병 사건을 조사한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이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 등에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경찰에 이첩하려고 하자 이를 불법적으로 회수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은 지난해 7월 실종자 수색 중 숨진 채 상병 사고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던 박 전 단장이 윗선의 외압을 받았다고 폭로하며 시작됐다.

공수처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 대한 분석 결과를 토대로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이슬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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