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국 PGA 거쳐 코리안투어에서 새 출발
아마 시절 한국과 일본 아마추어선수권 제패
작년 37세 박성준 이어 2년 연속 30대 신인왕 도전
20세 송민혁, 이동환과 신인왕 다툴 강력한 후보
이동환. (사진=K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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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년 연속 30대 신인왕이 나올까.
2024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또 한 명의 ‘거물’ 신인이 데뷔한다.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경험한 베테랑 이동환(36)이 주인공이다.
이동환은 올해부터 KPGA 코리안투어에서 새로 출발한다. 아마추어 시절인 2003년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과 2004년 일본아마추어골프선수권을 제패한 뒤 프로로 전향해 일본과 미국에서 활동한 그는 지난해 11월 열린 KPGA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참가해 공동 25위로 출전권을 받았다.
이동환의 이력은 화려하다. 2006년 일본투어에 데뷔해 최연소 신인왕과 2승을 거뒀다. 2012년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선 아시아 선수 최초로 수석합격의 기쁨을 맛봤다.
이동환이 코리안투어에서 새 출발을 시작하면서 2년 연속 30대 신인왕이 탄생할지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동환처럼 일본과 미국에서 투어 활동을 해온 박성준은 지난해 코리안투어의 신인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첫해 신인상 포인트 877.88점을 획득해 코리안투어 역대 최고령 신인상을 차지했다.
이동환은 “첫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루키 시즌을 보내고 싶다”라며 “한국으로 돌아와 재충전의 시간을 보낸 만큼 좋은 경기력을 선보여 지난해 박성준처럼 신인상에 도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동환과 신인상을 놓고 다툴 경쟁자는 무려 16살이나 어린 송민혁(20)이다.
그는 아마추어 시절에만 15승을 거둔 유망주다. 지난해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수석으로 통과해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송민혁은 “데뷔 첫 시즌인 만큼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라며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 시즌을 길게 보며 앞으로 나아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국가대표 출신의 기대주 김승민(24)과 스릭슨 투어를 통해 코리안투어 입성에 성공한 김백준(23), 김용태(25)가 내년 신인왕을 다툴 경쟁자다.
송민혁. (사진=K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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