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사진=K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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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아시아 선수 최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 수석 합격 역사를 쓴 이동환(36)이 2024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루키로 돌아온다.
이동환은 아마추어 시절인 2004~05년 국가대표를 거쳐 2006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 진출, 최연소 신인왕에 등극했고 통산 2승을 거뒀다.
2012년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PGA 투어 Q스쿨 수석 합격의 영광을 안고 PGA 투어에 입성했다. 2022년 2월까지 2부투어인 콘페리투어에서 활동하다가 국내로 돌아왔고, 이후 지난해 11월 KPGA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QT)에 나서 공동 25위를 기록해 올해 코리안투어에 정식 데뷔한다.
이동환은 15일 KPGA를 통해 “‘첫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루키 시즌을 보내고 싶다. 한국으로 돌아와 재충전의 시간을 보낸 만큼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것”이라며 “지난해 박성준 선수처럼 신인상에 도전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QT를 수석 합격한 송민혁(20)도 유력한 신인상 후보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국가대표로 활동한 송민혁은 아마추어 시절에만 무려 15승을 거뒀다. 지난해 7월 KPGA 투어프로 자격 취득 후 주로 2부투어에서 활동했다.
송민혁은 “데뷔 첫 시즌인 만큼 긴장도 되지만 설레기도 한다. 현재 체력 향상에 필요한 웨이트 트레이닝과 유연성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며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 시즌을 길게 보며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2023년 ‘SK텔레콤 오픈’서 최경주 선수와 동반 플레이를 하고 난 후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올 시즌 ‘신인상(명출상)’과 더불어 한가지 바람이 있다.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려 롤모델인 최경주 선수와 기념 촬영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도 기대를 모은다. 300야드가 넘는 드라이브 비거리를 자랑하는 ’장타자‘ 김승민(24)과 스릭슨투어(2부)에서 상위 10위 안에 들어 데뷔하는 김백준(23), 김용태(25)도 국가대표 출신이다.
이외에도 국가 상비군 출신 정재현을 포함해 김국진(26), 김범수(26), 박규민(29), 엄정현(25), 한서준(34), 홍상준(31) 등 총 12명의 신인 선수들이 2024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다.
송민혁(사진=K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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