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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게임즈 “‘창세기전’ IP 신작 이어갈 것…모바일 우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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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 플랫폼 신작도 향후 재시작 모색


매경게임진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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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게임즈가 핵심 지식재산권(IP) 중 하나인 ‘창세기전’을 자회사 미어캣게임즈가 통합 관리하는 형태로 변경했다. 기존 ‘창세기전’ 시리즈의 리메이크 버전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을 개발한 레그스튜디오의 콘솔팀은 해체했다.

12일 라인게임즈에 따르면 최근 출시한 ‘창세기전 모바일’의 개발사 미어캣게임즈가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과 ‘창세기전 모바일’ 등 ‘창세기전’ IP를 통합 관리하기로 했다. 기존 레그스튜디오의 콘솔팀은 해체하기로 하고 인력 중 일부는 미어캣게임즈에서 ‘회색의 잔영’ 서비스 유지와 ‘창세기전 모바일’ 경쟁력 강화에 함께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는 지속된 적자구조에 따른 경영 효율화 조치로 해석된다. 라인게임즈는 지난 수년간 적자가 지속되며 지난해 인력 감축을 진행하기도 했다.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의 경우도 오랜 기간 공을 들인 기대작이지만 기대에 미쳤다.

다만 라인게임즈는 ‘창세기전’ IP는 포기하지 않는다. ‘창세기전 모바일’을 비롯한 신작 개발을 위한 구상을 지속하고 콘솔 플랫폼 신작도 재도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라인게임즈는 “‘창세기전’ IP에 대한 게이머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는 것을 확인했고 이에 IP를 활용한 신작 개발을 위한 구상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창세기전 모바일’ 역시 출시 이후에도 업데이트를 통해 스토리와 콘텐츠 확장을 계속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콘솔 플랫폼 신작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게임을 제작할 준비가 되면 다시 시작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인게임즈는 앞으로 ‘창세기전 모바일’의 서비스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9일 출시한 ‘창세기전 모바일’은 구글 플레이와 원스토어 등에서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원작 스토리를 계승하고 모바일 환경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라인게임즈는 “콘솔팀 해체 이후 레그스튜디오 법인 폐업 등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결정되지 않았다”라며 “회사의 여러 상황을 고려해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으나 정식 발매를 무사히 마친 ‘창세기전: 회색이 잔영’의 안정적 서비스 유지와 함께 ‘창세기전 모바일’에 자원을 집중해 이용자의 눈높이를 맞춰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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