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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모바일 게임 소식

지난해 전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1073억달러 … 전년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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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더게임스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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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의 매출이 2년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또한 줄어드는 등 아쉬운 한 해를 보냈다.

11일 시장 조사업체 데이터에이아이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모바일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전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약 1073억 1000만달러(한화 약 141조 2628억원)로 나타났다.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건수 역시 같은 기간 2% 줄어든 약 878억 9000만건에 그쳤다.

모바일 게임 시장 성장세의 둔화는 주요 게임시장에서의 부진이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중국의 경우 최근 정부의 강도 높은 게임 규제 정책으로 인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1% 감소한 약 376억달러에 그쳤다. 또한 북미와 일본에서도 매출 감소세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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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한국에서는 모바일 게임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 한국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20% 상승한 약 63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 미국, 일본에 이은 세계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게임 다운로드 수 역시 약 5억 5000만건으로 같은 기간 4000만건가량 늘었다.

신흥 게임 시장으로 떠오른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와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남미 국가는 전년 대비 큰 폭의 모바일 게임 매출 및 다운로드 건수 성장을 기록했다. 또한 인도와 튀르키예 등도 20%가 넘는 높은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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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세계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끈 모바일 게임 장르는 하이퍼 캐주얼 게임이었다. 하이퍼 캐주얼 장르는 지난해 전세계에서 약 163억 5800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2위인 시뮬레이션(약 105억 3900만회) 장르를 큰 차이로 제쳤다. 또한 액션 키즈 퍼즐 매치 레이싱 테이블톱 등 플레이 타임이 짧고 유인 효과가 강한 게임 장르가 트렌드에 올랐다.

또한 지난해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거둔 장르는 RPG였다. RPG 장르는 전세계에서 약 245억 37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 비중의 22.9%를 기록했다. 2위는 전략 장르로 약 107억 4700만달러를, 3위는 매치 장르로 약 101억 9300만달러를 거뒀다. 이 밖에도 카지노 시뮬레이션 액션 순으로 매출이 높았다.

데이터에이아이는 "지난해 하이퍼 캐주얼 게임 장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이퍼 캐주얼 게임은 다수의 게임 퍼블리셔들에게 효과적인 플레이어 확보 채널로 자리잡았으며, 향후에는 더욱 심도 있는 콘텐츠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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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가장 인기를 끈 장르는 RPG였다. RPG 장르는 전년 대비 47.6%의 다운로드 건수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방치형 RPG 장르의 시장 점유율이 모든 세부 장르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 외에도 하이퍼 캐주얼 시뮬레이션 매치 액션 순으로 다운로드 건수가 많았다.

한국에서 가장 큰 매출을 거둔 장르 역시 RPG였다. RPG 장르는 한국에서 약 43억 9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70%에 달하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한국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린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었다. 특히 '리니지M'은 전세계 MMORPG 장르의 게임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또한 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엔씨소프트 '리니지W' 엔씨소프트 '리니지2M'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워' 넥슨 'EA 스포츠 FC' 호요버스 '원신 넥슨 '피파온라인4' 센추리 게임즈 'WOS: 화이트 아웃 서바이벌' 순으로 매출이 높았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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