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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 상위권에서 중국 게임 퍼블리셔의 매출 비중이 최근 5년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 시장 조사업체 센서타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톱10에 진입한 중국 퍼블리셔는 미호요 37게임즈 센추리 게임즈 텐센트 등 총 네 곳이다. 전년 대비 1개사가 늘어났다.
한국 모바일 게임 매출 상위 10개 중 중국 퍼블리셔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20%에 달한다. 이는 전년 대비 약 9%포인트 증가한 수치이며, 지난 2019년 이후 5년간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이다.
미호요는 호요버스 브랜드로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원신'과 '붕괴: 스타레일'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원신'은 지난해 서비스 3주년을 맞는 등 장기 흥행하고 있으며, 2023년 한 해 약 9000만달러 수준의 매출을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거뒀다. 또한 지난해 4월 출시한 '붕괴: 스타레일'은 신작 효과를 톡톡히 보며 뛰어난 매출을 기록했다.
37게임즈는 지난해 1월 신작 MMORPG '데블M'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데블M'은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최고 4위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매출 톱10 내에서 장기 흥행하며 높은 매출을 올렸다. '데블M'은 지난해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에서 12위를 기록했다. 또한 37게임즈의 기존 서비스 작품인 '히어로즈 테일즈' 역시 꾸준한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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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추리 게임즈는 지난해 2월 출시한 신작 전략 게임 'WOS: 화이트 아웃 서바이벌'이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크게 히트했다. 지난해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에서 톱10을 기록했다.
텐센트는 시프트업이 개발한 '승리의 여신: 니케'를 레벨 인피니트 브랜드로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퍼블리싱하고 있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지난해 1월 새해맞이 이벤트를 통해 뛰어난 매출을 기록했으며, 11월에는 서비스 1주년을 기념한 대형 업데이트로 다시 한번 반등에 성공한 바 있다.
중국 퍼블리셔는 지난해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 매출 성장 순위에서도 돋보이는 기록을 남겼다. 센추리 게임즈, 미호요, 텐센트가 각각 2위부터 4위까지를 점령하며 인상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한국 모바일 게임업체들이 대작 출시 공백을 겪으며 중국 퍼블리셔에 안방을 내줬다는 분위기다. 당초 지난해 출시될 것으로 예측됐던 다수의 신작 게임이 올해 상반기로 출시 일정이 바뀌었고, 이 때문에 지난해 하반기에는 중국 퍼블리셔의 게임이 모바일 시장에 득세했다.
올해 역시 대작 공백 기간이 이어지며 방치형 RPG '버섯커 키우기'가 높은 흥행세를 기록 중이다. 상반기 중 한국 게임업체의 대작 모바일 게임이 출시돼 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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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국 퍼블리셔 이외에도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 넥슨 넷마블 위메이드 NHN 등의 한국 퍼블리셔가 지난해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위메이드는 MMORPG '나이트 크로우'로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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