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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창세기전' 모바일로…라인게임즈 구원투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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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이어 '창세기전 모바일' 출시

1990년대 풍미한 '창세기전' 원작 현대적 감성 계승

뉴시스

라인게임즈는 미어캣게임즈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SRPG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라인게임즈)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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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라인게임즈가 추억의 게임 ‘창세기전’ IP(지식재산권)로 실적 반등에 도전한다. 지난달 창세기전 IP 기반의 콘솔 게임을 출시한 데 이어 모바일 게임을 출시했다.

라인게임즈는 미어캣게임즈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SRPG(시뮬레이션 역할수행게임)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에서 게임 다운로드와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창세기전 모바일은 ‘창세기전2’를 기반으로 개발된 모바일 SRPG다. 사전예약자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큰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

이 게임은 원작 시리즈의 캐릭터를 카툰렌더링 그래픽으로 재해색했으며, 원에스더(이올린 역), 남도형(라시드 역), 장민혁(G.S 역) 등 국내 정상급 성우들의 풀 보이스(Full voice)를 적용해 몰입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메인 스토리를 비롯해 ‘제국군 습격’, ‘고블린 소탕’ 등 PvE(이용자대환경) 콘텐츠와 PvP(이용자간전투) 콘텐츠 ‘격투대회’ 등을 플레이해볼 수 있다.

라인게임즈는 창세기전 IP를 통해 실적 반등에 나선다는 목표다. 특히 3040세대 이용자들을 적극 공략한다. 창세기전은 1990년대 소프트맥스에서 제작한 PC게임으로 국내 게임업계에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된다. 지금까지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레그스튜디오가 개발한 콘솔 신작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을 출시했다. 이 게임은 국내 패키지 게임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은 ‘창세기전’과 ‘창세기전2’를 아우르는 합본 리메이크다. 지난해 11월 공개된 체험판에서는 혹평이 많았지만, 이러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을 개선해 출시하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라인게임즈는 지난해 10월 슈팅 게임 신작 ‘퀀텀나이츠’ 개발을 중단하는 등 창세기전 IP에 힘을 쏟고 있다. 인기 IP 발굴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출범 후 5년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22년 모바일게임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출시해 안정적 성과를 거뒀지만 흑자전환은 이루지 못했다.

이에 라인게임즈는 지난해 초 판사 출신 박성민 리스크관리실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한 뒤 경영 효율화에 집중하고 있다. 넥슨 출신 김태환 부사장과 윤주현 CTO(최고기술책임자)가 합류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조동현 전 넥슨 본부장을 COO(최고운영책임자)로 영입하며 경영쇄신에 나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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