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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방치형 장르의 흥행 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업체들의 신작 출시도 이어지고 있어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지도 주목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이나이스게임즈가 최근 선보인 모바일게임 '버섯커 키우기'가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5위를 기록했다.
이 작품은 자동으로 전투를 진행하는 방치형 게임이다. 론칭 1주일 만에 매출 톱10 진입에 성공했으며 상승세를 이어가며 상위권 경쟁작으로 급부상했다.
최근 연말연시를 맞아 유저 몰이 경쟁 열기가 한껏 고조되고 있다. 이 가운데 기존 MMORPG 인기작들을 추월하며 방치형 게임의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이 작품은 버섯 캐릭터를 성장시켜 점차 인간 캐릭터로 만들어 간다는 설정을 내세우고 있다. 또 장비 및 스킬, 동료 등을 수집 및 강화하는 과정에서 방치 및 콘텐츠로 수급한 재화를 활용한 뽑기를 반복하며 지속적으로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방치형 게임의 흥행 사례로는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꼽히고 있다. 지난해 9월 론칭된 이 작품은 구글 매출 2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한달 만에 5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출시 100일을 넘어선 가운데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며 장기 흥행작으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최근 웹툰 '전지적 독자 시점'과의 콜라보레이션 업데이트 이후 강세를 보이며 구글 매출 톱10에 재진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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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형 게임의 수요가 확인되고 기존 대작 포지셔닝과 비견되는 규모의 흥행 실적을 거뒀다는 점에서 새로운 흥행 사례가 더욱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업체들의 신작 출시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모비릭스의 '이세계 헌터 키우기'를 비롯해 에이펙스허브의 '유령기사 키우기' 및 킹콩소프트의 '언박싱' 등의 작품들이 론칭됐다.
컴투스홀딩스는 이달 중순께 '소울 스트라이크'의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티키타카스튜디오가 개발한 이 작품은 키우기 게임 트렌드와 핵&슬래시의 재미를 결합한 게임성을 내세우고 있다.
이 외에도 슈퍼플래닛은 '까부리: 조선퇴마사 키우기'의 사전예약 신청을 접수하며 론칭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인디 업체 메이크웨이가 개발한 이 작품은 까마귀에 영혼이 봉인된 퇴마사의 여정을 조선시대 분위기로 그려냈다. 이르면 이달 말 론칭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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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는 로드컴플릿의 '레전드 오브 슬라임'이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업체들의 글로벌 흥행 해법 중 하나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반면 유조이게임즈가 선보인 '픽셀 히어로'의 경우 론칭 초반 매출 5위까지 오르며 주목을 받았으나 확률 및 운영 측면에서 논란이 불거지며 시장에서 외면을 받게 됐다.
조이나이스게임즈도 지난해 출시한 '개판오분전'이 구글 매출 8위까지 올랐으나 3개월 만에 100위권으로 밀려나는 등 뒷심이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 때문에 이번 '버섯커 키우기'는 장기 흥행 측면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도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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